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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해외 건설 'AI·금융 결합형'으로 전면 재편…EPC 시대 넘는다

SBS Biz 박연신
입력2025.12.12 17:27
수정2025.12.12 17:30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해외 건설 산업을 기존 저마진 EPC 중심에서 벗어나 AI와 글로벌 금융을 결합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하겠다는 전략을 내놨습니다. 신시장 개척부터 인재 육성까지 구조를 대대적으로 손질합니다.

국토교통부는 오늘(12일)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새 정부 해외 건설 정책 방향'이 의결됐다며,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면적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정책의 핵심은 ▲AI 기반 기술 경쟁력 강화 ▲금융 결합형(EP+F) 진출 모델 확대 ▲산업 생태계 재정비 등입니다. 데이터센터, 송배전, 에너지저장시스템 등 신시장 분야 수주를 지원하고, 해외건설통합정보서비스(OCIS)에 AI 모델을 적용해 기업 맞춤형 수주 전략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또 해외 인프라 펀드를 확대하고,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수출입은행 등과 협력해 금융 기반 진출을 강화합니다. 아울러 특성화 교육기관 확대 등 인재 양성과 법·제도 정비도 추진할 방침입니다.

국토부는 "AI·기술·금융을 결합해 해외 건설이 다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도약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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