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빵 1마리에 천원 '팥플레이션' ...'겨울 간식 너마저'
SBS Biz 신채연
입력2025.12.12 16:02
수정2025.12.13 09:28
[겨울의 단골 간식 붕어빵 (사진=연합뉴스)]
겨울 대표 간식 붕어빵의 가격이 치솟는, 이른바 '붕플레이션'(붕어빵+인플레이션) 현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 종로 등 도심을 중심으로 요즘 붕어빵 1개 가격이 1000원으로 올랐습니다. 서울 광장시장 등 일부 상권에서는 1개 가격이 1500원에 형성됐습니다.
과거에는 1000원이면 붕어빵 3개 정도를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붕어빵 가격이 급등한 것은 원재료 가격 상승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국산 붉은팥 중도매 가격은 40㎏당 71만 9200원으로, 지난해 11월 12일(53만 9400원)과 비교하면 33% 뛰었습니다.
팥 가격은 올해 초 79만 6600원까지 치솟은 뒤 좀처럼 내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국내 팥 재배 면적과 생산량이 줄어든 데다, 수입 팥 가격 역시 오르고 있어 대체 효과도 보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지난 5년간 설탕 가격은 46.9%, 밀가루 가격도 34.5% 상승했습니다.
붕어빵 가격이 오르면서 집에서 데워 먹을 수 있는 냉동 붕어빵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냉동 간식인 '비비고 붕어빵'의 지난달 온라인 판매량은 1년 사이 45% 증가했습니다. 단팥 붕어빵 기준 한 봉지(11~12개)에 7600원으로 1개당 630원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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