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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 중 2명 맞벌이...신혼부부 집 없으면 애도 안낳는다

SBS Biz 정윤형
입력2025.12.12 14:52
수정2025.12.12 15:28

[앵커]

혼인 기간 5년이 안된 신혼부부가 지난해 또 100만쌍을 밑돌면서 역대 가장 적었습니다.



신혼부부 절반은 자녀를 낳지 않았고, 맞벌이 비중은 더 커져서 열 쌍 중 여섯 쌍은 맞벌이였습니다.

정윤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신혼부부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2023년 처음으로 100만쌍을 넘지 못했고 지난해는 이보다 더 줄어 역대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2020년~2021년 코로나19 시기 혼인 건수가 적었던 점이 누적된 영향입니다.

다만 코로나19로 미뤄졌던 결혼이 재개되며 혼인 1·2년차 신혼부부는 각각 9.8%, 2.9% 늘었습니다.

[최재혁 / 국가데이터처 행정통계과장 : 최근 3년간 혼인 건수가 계속 늘었기 때문에 신혼부부 수가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무자녀·맞벌이 증가 추세는 이어졌습니다.

자녀가 없는 초혼 신혼부부 비중은 전년대비 1.3%p 늘어 절반에 가까웠습니다.

맞벌이 비중은 소폭 증가해 60%에 육박했습니다.

맞벌이 부부의 평균 소득은 9천 400만 원으로 외벌이 부부보다 1.7배 높았습니다.

대출이 있는 신혼부부 비중은 87%로 지난해보다 소폭 하락했습니다.

대출잔액 중앙값은 1억 7천 900만 원으로 1년 전보다 5% 늘었는데 지난해 출시된 정책금융 상품인 신생아 특례 대출 이용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데이터처는 설명했습니다.

대출을 통해 집을 사면서 주택소유 비중도 전년대비 2%p 상승해 43%를 기록했습니다.

SBS Biz 정윤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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