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中 인민은행 경고에도 장중 14개월 만의 최고치
SBS Biz 김종윤
입력2025.12.12 14:47
수정2025.12.12 14:54
[중국 위안화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최근 중국 인민은행이 위안화의 급격한상승을 경고하고 있지만, 위안화가 14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연합인포맥스 외환시세에 따르면 역내달러-위안화(CNY)는 장중 7.0544위안까지 하락했는데, 위안화는 2024년 10월 이후 최고치로, 달러-위안 환율이 하락하면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는 오릅니다.
오후 2시 1분 현재는 전장보다 0.12% 밀린 7.0548위안에 거래됐는데 거래 마감까지 이 수준이 유지되면 위안화는 이번 주 달러화 대비 3주 연속 강세를 나타냅니다.
위안화는 역외에서도 오전 장중 7.0486위안을 터치하며 강세를 보였는데, 이후 방향을 바꿔 오후 2시 18분 달러-역외 위안화는 전장보다 0.02% 오른 7.0518위안에 거래됐습니다.
인민은행의 위안화 상승 속도조절 시도에도 불구하고 달러화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 전망에 3주 연속 약세를 보이면서 위안화는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위안화는 올해 달러화 대비 3.5% 상승하며, 2020년 이후 연간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인민은행은 지난 12거래일 중 11거래일째 시장 예상보다 위안화 가치를 낮게(환율은 예상보다 높게) 고시하는데, 시장에서는 이를 두고 인민은행이 위안화 강세 속도를 늦추기 위한 시도로 보고 있습니다.
인민은행은 달러당 위안화를 7.0638위안으로 고시했는데, 이는 2024년 10월 9일 이후 위안화 가치가 가장 높은 수준이지만, 시장 예상치였던 7.0483위안보다는 약하게 고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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