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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전략적으로…미국은 연구, 공급망·중국은 피지컬AI

SBS Biz 송태희
입력2025.12.12 14:20
수정2025.12.13 09:05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2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인공지능(AI) 국제 협력을 협력 분야에 따라 미국, 중국 등으로 나눠 전략적으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우수 인재·스타트업을 유치해 우리나라를 '아태 AI 허브'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과기정통부는 12일 이재명 대통령에게 업무계획을 보고하면서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내년 주요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과기정통부는 내년 상반기 중으로 제조·물류·조선 등 우리나라가 강점을 가진 분야를 중심으로 '피지컬 AI 구축·확산 전략'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피지컬 AI 기술의 초기 실증 기반을 마련하고 2030년까지 독자적인 핵심 기술을 확보하는 게 목표입니다. 
 


국제 사회와 AI 협력에 나서는데, 미국과는 AI 공동 연구나 공급망 분야에서 협력하고 로봇·드론 등 산업에서 앞선 중국과는 피지컬 AI 분야에서 힘을 모으는 등 대상별 전략적 협력을 추진합니다. 

아태 지역 우수 AI 인재나 스타트업에 창업·연구·정주 공간과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중심으로 컴퓨팅 자원을 제공함으로써 우리나라를 '아태 AI 허브'로 만들려는 계획도 세웠습니다. 
   
또 GPU 대항마로 성장 가능성이 엿보이는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를 내년 공공 분야 등에 본격적으로 도입하고 국내 기술로 만든 AI 파운데이션 모델인 '독자 AI 모델' 개발에서 NPU를 활용하는 데 내년 3천251억원을 투입합니다. 

국민성장펀드·AI정책펀드 등과 연계한 NPU 기업 맞춤형 지분 투자 등에 나서는데 국민성장펀드 내 가칭 'K-엔비디아 메가프로젝트'를 통한 투·융자 지원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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