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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폐업 어려운 분, 여기로 오세요"…은행권 맞춤형 컨설팅

SBS Biz 이정민
입력2025.12.12 13:56
수정2025.12.12 14:25


은행연합회는 소상공인의 창업과 폐업 과정에서 직면하는 핵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한 ‘은행권 공동 소상공인 컨설팅 사업’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오늘(12일) 밝혔습니다. 은행연합회 사회공헌 플랫폼 ‘뱅크잇’을 통해 신청을 받으며, 총 800명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2100회의 일대일 컨설팅이 제공됩니다.

이번 사업은 예비창업자와 초기 소상공인의 사업 성공을 돕고, 폐업 예정자에게 안전한 퇴로와 재기 기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은행권 맞춤형 소상공인 지원방안’에 따른 소상공인 컨설팅 확대를 뒷받침하기 위해 추진되는 은행권 공동 사업입니다.

은행권은 지원방안 발표 이후 컨설팅 업무 매뉴얼을 전면 도입하고, 32개였던 소상공인 컨설팅센터를 61개로 확대했습니다. 은행권과 공공기관 및 민간 전문기관을 연결하는 소상공인 컨설팅 생태계를 구축하는 등 제도적 기반을 정비해 왔습니다.

은행연합회는 이번 공동 사업을 마중물 삼아 은행권 소상공인 컨설팅이 본격적으로 확대되는 계기를 마련하고, 실제 사업을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은행권 전체적으로 우수사례가 확산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창업컨설팅은 예비창업자와 창업 초기 소상공인이 실제 창업과 사업운영 과정에서 마주치는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상권분석, 마케팅, 브랜딩 전략 등 실전에 필요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특히 한국신용데이터(KCD)가 보유한 상권·업종 데이터 및 실제 사업장의 매출 정보 등 정밀한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는 것이 강점입니다.

폐업 컨설팅은 부득이하게 폐업에 이른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재기를 촉진하는 과정으로 정밀한 사전진단을 바탕으로 세무··동산 관련 자문, 폐업전략 수립, 직무·직능 교육 등 지원자의 상황별 필요 요소를 종합적으로 지원합니다.

컨설팅 후에는 신청자별 상세 결과 보고서를 제공해 향후 재기 전략 수립에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 정부 지원사업 등 연계 가능한 지원제도 안내까지 포함한 체계적인 사후관리도 지원합니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은행권은 일회성 지원을 넘어 지속 가능하면서도 실질적으로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되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이번 공동 사업이 민생경제의 핵심축인 소상공인의 자생력을 높이고, 더 건강한 경제 생태계를 만드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상세한 컨설팅 프로그램 및 참여 방법은 은행연합회 사회공헌 플랫폼 뱅크잇 및 뱅크잇앱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은행 컨설팅센터에서 발급받은 추천서가 있는 경우 대상자 선발 등에서 우대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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