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강동·강서에 '모아주택 1천세대' 들어선다…골목·보행환경 탈바꿈
SBS Biz 박연신
입력2025.12.12 13:49
수정2025.12.12 13:51
[종로구 숭인동 61번지 일대 모아타운 사업 지역 조감도 (서울시 제공=연합뉴스)]
서울 종로·강동·강서 3곳에서 총 1천여 세대 규모의 모아타운·모아주택 정비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노후 저층 주거지가 대규모로 재정비됩니다.
서울시는 지난 11일 열린 제20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에서 모아타운·모아주택 3건이 모두 통과됐다고 오늘(12일) 밝혔습니다.
이번에 심의를 통과한 사업은 ▲종로구 숭인동 61번지 일대 모아타운 ▲강동구 천호동 338번지 일대 모아타운 ▲강서구 등촌동 649번지 일대 모아주택입니다. 총 1천93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며, 이 가운데 275세대는 임대주택으로 마련됩니다.
종로구 숭인동 61번지 일대는 기존 239세대에서 418세대로 규모가 확대됩니다. 제1종·제2종 일반주거지역을 한 단계씩 상향해 사업성을 높였으며, 지봉로12길은 폭 4m에서 9m로 확장해 차량 이동과 보행 안전을 함께 개선합니다.
강동구 천호동 338번지 일대는 기존 473세대에서 113세대가 늘어 586세대가 들어섭니다. 올림픽로77길과 구천면로11길을 최대 10m까지 넓혀 양방향 통행이 가능하도록 개선하고, 한강변 경관을 고려한 건축한계선을 설정해 조망권을 확보합니다. 또한 선사로 그린웨이와 연계되는 보행공간 확충도 추진됩니다.
강서구 등촌동 649번지 일대는 소규모재개발을 통해 89세대(임대 20세대 포함)로 재정비됩니다. 지하 3층~지상 19층 규모의 아파트 2개동이 들어서며, 준주거지역 종상향에 따른 용적률 증가분의 절반을 공공임대로 기부채납하는 특례가 적용됩니다. 인근 백석초등학교 안전을 고려해 단지 내 보도부속형 전면공지를 확보하는 등 보행 환경이 크게 개선될 예정입니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모아타운·모아주택 사업을 통해 노후 저층 주거지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기반시설을 확충할 것"이라며 "주민 중심 정비사업을 적극 지원해 체감 가능한 변화를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李대통령 "같은 일해도 비정규직에 더 줘야…최저임금 고집 버려야"
- 2.'내일부터 출근 평소보다 서둘러야 할지도'…지하철 무슨 일?
- 3.국민연금 30% 손해봐도 어쩔 수 없다…당장 돈이 급한데
- 4.당장 죽겠다, 국민 연금 30% 깎여도 어쩔 수 없다
- 5.차은우 패딩 거위털 맞아요?…노스페이스에 뿔난 소비자들
- 6.실거주 안하는 외국인에게 칼 빼들었다…결국은
- 7.롯데百 갔는데 "이런 복장으론 출입 불가"…무슨 옷이길래
- 8.'내일 마트로 달려가야겠네'…반값에 주부들 신났다
- 9.당첨되면 10억 돈방석…현금부자만 또 웃는다
- 10.[단독] '걸으면 돈 받는' 건강지원금, 전국 50곳으로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