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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 맞벌이 평균소득 9천3백여만원, 외벌이 5천5백여만원

SBS Biz 송태희
입력2025.12.12 13:47
수정2025.12.12 13:49


국가데이터처(옛 통계청)는 12일 '2024년 신혼부부 통계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초혼 신혼부부 중 맞벌이 비중은 59.7%로 전년보다 1.5%p 상승했습니다. 2015년(42.9%) 이후 꾸준히 높아졌습니다. 
   
혼인 1년 차의 맞벌이 비중이 64.2%로 가장 높고, 연차가 높아질수록 비중이 낮아져서 5년 차에는 57.1%로 떨어졌습니다. 
   


초혼 신혼부부의 연간 평균소득은 7천629만원으로 전년(7천265만원)보다 5.0% 증가했습니다. 전체 소득 수준이 오르고 맞벌이 부부가 늘어난 결과로 보입니다. 
   
소득구간별로는 '1억원 이상'이 23.9%로 가장 많았고, 이어 '7천만원∼1억원 미만'(23.8%), '5천만원∼7천만원 미만'(20.0%) 순이었습니다. 전년보다 7천만원 이상 구간의 비중이 증가했습니다. 
   
맞벌이 부부의 평균소득은 9천388만원, 외벌이 부부는 5천526만원이었습니다. 
   
초혼 신혼부부 가운데 대출잔액이 있는 부부는 86.9%로 전년보다 0.9%p 줄었습니다. 2021년(89.1%) 이후 3년째 감소세입니다. 
   
반면 대출잔액 중앙값은 1억7천900만원으로 전년(1억7천51만원)보다 5% 증가했습니다. 데이터처는 2023년 1월1일 이후 출생아부터 적용되는 신생아특례 대출 등의 영향으로 분석했습니다. 
   
맞벌이 부부의 대출잔액 중앙값은 1억9천800만원, 외벌이 부부는 1억5천787만원이었습니다. 
   
주택을 소유한 신혼부부는 42.7%로, 전년 대비 1.9%p 상승했습니다. 
   
혼인 1년 차 주택소유 비중(35.8%)이 가장 낮고, 연차가 높을수록 늘어나 5년 차에는 절반 이상(50.9%)이 주택을 갖고 있었습니다. 
   
유주택 부부의 대출잔액 중앙값은 2억2천824만원이었습니다. 무주택 부부(1억4천160만원)보다 약 1.6배 높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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