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혼 신혼부부, 절반은 '자녀 없음'
SBS Biz 송태희
입력2025.12.12 13:40
수정2025.12.12 13:42
[신혼부부 2년째 100만쌍 아래 (연합뉴스TV 제공=연합뉴스)]
초혼 신혼부부의 절반 가까이는 자녀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0년 새 10%p 가량 늘어난 것입니다. 또 신혼부부 10쌍 중 6쌍은 맞벌이였고, 이들 중 절반은 자녀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가데이터처(옛 통계청)는 12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4년 신혼부부 통계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통계 대상은 매년 11월 1일 기준 혼인신고 후 5년 이내로, 혼인 관계를 유지하며 부부 중 한 명 이상이 국내에 거주하는 부부입니다.
지난해 신혼부부는 95만2천쌍으로 전년보다 2만2천쌍(2.3%) 줄었습니다.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5년 147만2천쌍에서 매년 3만∼8만쌍 감소해 2023년부터 100만쌍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지난해엔 감소율과 감소 폭이 모두 역대 가장 낮았습니다.
초혼 신혼부부 중 자녀가 없는 경우는 48.8%로 전년보다 1.3%포인트(p) 늘었습니다.
2015년(35.5%)과 비교하면 10년 새 약 10%p 증가했습니다.
맞벌이는 무자녀(50.9%)가 더 많았고, 외벌이는 자녀가 있는 경우가 55.2%로 더 많았습니다.
초혼 신혼부부의 평균 자녀 수는 0.61명으로 전년보다 0.02명 줄었습니다. 2015년(0.82명) 이후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혼인 1년 차(유자녀 비중 21.9%)·2년 차(43.2%)는 무자녀 비중이 더 높지만, 3년 차(56.6%)부터는 유자녀 비중이 무자녀를 앞섰습니다.
지난해 신혼부부 54.2%는 수도권에 신혼살림을 꾸렸습니다. 지역별로는 경기(30.3%), 서울(17.5%), 인천(6.4%) 순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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