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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폭등 후 20% 급락…삼성화재 '요동', 무슨 일?

SBS Biz 신성우
입력2025.12.12 11:31
수정2025.12.12 11:58

[앵커]

어제(11일) 장 마감 전 삼성화재 주가가 갑자기 뛰며 60만 원까지 돌파했죠.



오늘(12일) 개장 이후에는 다시 제자리를 찾으며, 하루 사이 주가가 요동치고 있습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인지, 급등과 급락 배경에 대해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신성우 기자, 우선, 삼성화재 지금 주가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삼성화재 주가는 20% 넘게 떨어지며 50만 원을 밑돌고 있습니다.

하루 만에 다시 제자리를 찾은 것입니다.

삼성화재는 어제 48만 원 선에서 거래되다가 장 마감 직전 28% 폭등하는 기현상이 벌어진 바 있는데요.

한동안 40만 원대에서 벗어난 적이 없는 삼성화재 주가가 이례적으로 뛰면서, 시장에서는 주문 실수를 뜻하는 '팻 핑거'가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하루 사이 급등락하며 시장에 혼란이 커지자, 한국거래소는 종가급변을 이유로 삼성화재를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이런 단기 급등락의 배경은 무엇인가요?

[기자]

일각에서는 삼성 관련 ETF가 삼성화재 편입 비중을 확대하는 리밸런싱을 진행하면서 일시적 쏠림이 발생했다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또한, 수급이 영향을 준 것이란 해석도 나옵니다.

삼성화재는 최근 일평균 거래량이 10만 주가 채 되지 않아, 다른 시총 상위 종목들과 비교해 유동성이 낮은 종목인데요.

그런 상태에서 선물옵션 만기일에 맞춰 차익거래 청산 물량이 쏟아졌고, 수급이 몰리면서 가격이 크게 움직였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실제로 유동성이 적은 NXT 프리마켓에서도 이와 유사하게 소규모 거래에 가격이 크게 움직이며 몸집이 큰 대형주들도 쉽게 상하한가를 찍는 일이 그간 빈번했습니다.

SBS Biz 신성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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