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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폴드 출시 첫날부터 온라인 매진…리셀가 500만원 등장

SBS Biz 김동필
입력2025.12.12 11:24
수정2025.12.12 11:24


삼성전자가 두 번 접는 형태의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의 국내 판매를 오늘(12일)부터 시작했습니다.

출시 수시간만에 삼성닷컴 온라인 물랴은 매진됐고, 중고장터에선 500만 원을 넘는 리셀 물량이 쏟아졌습니다.

기대를 모았던 스마트폰 보증 서비스인 삼성케어플러스는 적용되지 않았습니다.

오늘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닷컴에 올라온 트라이폴드 자급제 물량은 매진됐습니다. 온라인에서는 수분만에 매진됐다는 후기가 나올정도로 빠르게 물량이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라이폴드는 통신사 연계가 아닌 완전 자급제로만 판매되며, 삼성전자는 첫 출시인 만큼 초기 물량을 적게 잡았다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공식 온라인몰에서는 매진됐지만, 당근마켓이나 중고나라 등 중고장터에는 400만 원에서 500만 원을 넘는 리셀 물량까지 등장하고 있습니다.

출시가가 359만400원인 점을 고려하면 적게는 40만 원에서 150만 원까지 차익을 붙인셈입니다.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펼치면 253㎜(10인치) 대화면이, 접으면 폴드7과 동일한 164.8㎜(6.5인치) 바 타입 화면이 되는 새로운 폼팩터의 스마트폰입니다.

삼성전자의 차세대 기술력을 총집약한 제품으로, 접었을 때 두께는 12.9㎜, 펼쳤을 때 가장 얇은 부분은 3.9㎜로 폴드 시리즈 중 가장 얇습니다.

삼성전자는 트라이폴드에 최대 3개의 앱을 나란히 실행할 수 있는 멀티 윈도 기능을 강화했고 삼성 기본 앱과 갤럭시 AI 기능도 대화면에 최적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스마트폰 보증 서비스인 삼성케어플러스는 적용되지 않았습니다. 첫 출시인 만큼 보험사 등과 막판까지 논의했지만, 결국 가격대를 못 맞춘 것으로 보입니다. 대신 삼성전자는 디스플레이 파손 시 1회 수리비 50%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국내 판매는 삼성닷컴과 삼성전자 강남 매장 등 전국 20개 매장에서 이뤄지며, 지난 9일부터 매장에 체험 공간을 운영했습니다.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중국·대만·싱가포르·아랍에미리트·미국 등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할 예정이지만, 일정은 아직 정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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