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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경기 회복 흐름 지속…내년 예산 신속 집행"

SBS Biz 김성훈
입력2025.12.12 09:50
수정2025.12.12 10:00

정부가 최근 소비 등 내수 개선과 반도체 호조로 경기가 회복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오늘(12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소비 등 내수 개선, 반도체 중심 수출 호조 등으로 경기가 회복 흐름을 보이며 상반기 부진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는 지난 달과 유사한 진단입니다. 

10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3.5% 증가했지만, 설비투자는 14.1%나 감소했습니다. 

생산부문에선 광공업(전월비 -4.0%), 건설업(-20.9%), 서비스업(-0.6%)에서 모두 감소해 전 산업 생산이 2.5% 감소했습니다. 

다만 11월 소비자심리(112.4)와 기업심리(92.1)은 개선되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고용은 11월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22만5천명 증가하며 증가폭을 키웠습니다.

물가는 11월 소비자물가가 농산물·석유류 상승세 등으로 1년 전보다 2.4% 상승하고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도 같은 기간 2.0% 상승하며 전달과 유사한 상승폭을 보였습니다. 

기재부는 "장기간 연휴 등으로 생산·소비 등 주요 지표의 월별 변동성이 크게 나타나는 가운데, 취약부문을 중심으로 고용애로가 지속되고, 건설투자 회복 속도, 미국 관세 부과 영향 등 불확실성이 상존한다"고 경기에 부정적인 요인을 꼽았습니다.

그러면서 "향후 성장 모멘텀 확산을 위해 내년도 예산이 내년 초부터 신속히 집행될 수 있도록 사전절차를 철저히 준비하는 등 내수 활성화 노력을 강화하고, AI 대전환·초혁신경제 선도프로젝트와 생산적 금융 등 성장잠재력 확충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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