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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월드컵 직관하려면 이전 대회보다 5배 비싼 티켓 구매해야

SBS Biz 김종윤
입력2025.12.12 09:27
수정2025.12.12 09:30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발언하는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입장권 가격이 직전 2022 카타르 월드컵에 비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나 유럽을 중심으로 축구 팬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11일(현지시간) AP,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독일축구협회가 공개한 내년 월드컵 입장권 가격은 최고 8천680달러(약 1천280만원)였습니다.

조별리그 입장권은 180∼700달러(약 26만∼103만원), 결승전은 4천185달러(약 616만원)에서 시작해 최고 8천680달러(약 1천279만원)에 달했습니다.

이는 카타르 월드컵 당시 69∼1천607달러와 비교해 최대 5배 이상 오른 것 입니다.

앞서 FIFA가 밝혔던 가격보다도 높다. 지난 9월 FIFA는 2026 월드컵 조별리그 입장권 가격은 60달러부터 시작하고, 결승전 입장권은 최고 6천730달러라고 제시한 바 있습니다.



다만 FIFA는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처음으로 '유동 가격제'를 적용, 실제 가격은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유동 가격제는 입장권 수요에 따라 가격이 변동되는 구조이므로, 수요가 많은 월드컵 입장권 가격은 가격이 인상될 개연성이 큰데, 결승전 입장권은 일부 재판매 사이트에서 1만1천달러가 넘는 가격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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