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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닝벨 '애프터마켓 리뷰' - 도지은

애프터마켓 정리해 드립니다.

시총 2위, SK하이닉스가 투자 경고 종목으로 지정돼 거래가 일부 중단되자, 한국거래소가 하루 만에 "시가 총액 상위 종목은 제외하는 등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어제(11일) 대체거래소 프리마켓에서부터 거래가 되지 않아 투자자들의 혼란이 빚어졌는데요.

1년간 200% 이상 상승하고, 최근 15거래일 중 상위 계좌 매수 비중이, 기준치를 초과할 경우, 경고 지정이 가능하다는 규정에 따른 조치였습니다.

대체거래소는 투자 경고 등 시장 조치가 내려진 종목에 대해 매매를 정지하고 있어서, 이번 조치에 따라 SK하이닉스는 정규장과 달리 어제 거래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SK하이닉스의 대체거래소 거래는 이달 24일 종가에 따라, 26일부터 재개될 수 있습니다.

만약 향후 2거래일 동안 추가로 주가가 급등할 경우, 한국거래소에서도 매매 거래가 정지될 수 있는데요.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되면 향후 거래정지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차익 실현에 나서기 때문에, 상승세에 제동이 걸리는 경우가 많아서 개인투자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어제 국내증시는 '네 마녀의 날'까지 겹치면서 결국 하락으로 마감했습니다.

앞서 미국의 오라클이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것도 영향을 줬는데요.

어제 애프터마켓도 기준개대비 0.10% 하락, 한국거래소 종가대비로는 0.01% 오르면서 메인마켓의 약세 흐름이 그대로 이어갔습니다.

투자 경고 종목으로 지정되면서 애프터마켓에서 SK하이닉스는 거래가 중지됐고, 삼성전자는 0.28% 하락, 그리고 LG에너지솔루션은 정규장과 달리 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현대차까지 1.8%대 하락하면서 주당 30만 원 선 밑에서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닥도 비슷한 흐름이었는데요.

개장과 동시에 940선을 돌파하면서 연중 최고점 기록했지만, 장중에 약세로 전환했습니다.

시총 5위 안에 모든 종목들 하락으로 마감했는데, 그동안 가파르게 올랐던 에코프로비엠도 3.29%, 그리고 에이비엘바이오도 2.27% 하락하면서 19만 8400원에 장 마쳤습니다.

안도랠리를 기대했건만, 대형주 투자경고 지정 등 여러 악재가 겹친 어제를 뒤로 하고, 과연 오늘(12일) 장 출발 분위기는 어떨지, 잠시 후 프리마켓 통해서 미리 살펴보시죠.

애프터마켓 리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