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소고기도 이젠 못 먹을 판?…환율 뛰자 벌어진 일
SBS Biz 김동필
입력2025.12.12 06:22
수정2025.12.12 07:37
[수출입 화물이 쌓여 있는 부산항 신선대부두, 감만부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달러-원 환율이 오르면서 우리나라 수입 제품의 전반적 가격 수준도 3% 가까이 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12일)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11월 기준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20년 수준 100)는 141.82로, 10월(138.19)보다 2.6% 올랐습니다.
7월 이후 5개월 연속 상승세가 이어졌고, 상승률도 작년 4월(3.8%) 이후 1년 7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보였습니다.
품목별로는 한 달 사이 농림수산품(3.4%)·광산품(2.4%)·컴퓨터전자광학기기(8.0%)·1차금속(2.9%) 등이 오르면서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세부 품목에서는 쇠고기(+4.5%)·천연가스(+3.8%)·제트유(+8.5%)·플래시메모리(+23.4%)·알루미늄정련품(+5.1%)·초콜릿(+5.6%) 등이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이문희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국제 유가는 하락했지만, 달러-원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원화 기준 수입 물가가 전월 대비 2.6%, 전년 동월 대비 2.2% 상승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두바이 유가(월평균·배럴당)는 10월 65달러에서 지난달 64달러 47센트로 0.8% 떨어졌습니다.
반면 달러-원 환율은 한 달 새 1천423원 36전에서 1천457원 77전으로 2.4% 올랐습니다.
11월 수출물가지수(원화 기준)도 전월(134.70)보다 3.7% 높은 139.73으로 집계되면서 다섯 달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주로 석탄·석유제품(+4.9%)·컴퓨터전자광학기기(+7.2%)·1차금속제품(+3.1%) 등이 수출 물가를 끌어올렸습니다. 특히 경유(+7.4%)·제트유(+8.4%)·D램(+11.6%) 등의 상승 폭이 컸습니다.
우리나라가 한 단위 수출로 얼마나 많은 양의 상품을 수입할 수 있는지 가늠할 수 있는 지표인 순상품교역조건지수(98.19)는 1년 전보다 5.8% 상승했습니다. 같은 기간 수출 가격이 2.1% 올랐지만, 수입 가격은 3.4% 내린데 따른 결과입니다.
소득교역조건지수(122.45)도 수출물량지수(6.8%)와 순상품교역조건지수(5.8%)가 모두 오르면서 1년 전보다 13.0% 높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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