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리비안, 자체 AI 칩 공개...주가는 '미끌'

SBS Biz 임선우
입력2025.12.12 04:30
수정2025.12.12 04:30


미국 전기차업체 리비안이 첫 인공지능(AI) 데이를 갖고 자체 자율주행 칩 등을 공개했지만 발표 내용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현지시간 11일 CNBC에 따르면 리비안은 이날 첫 번째 자율주행 및 AI데이 행사를 개최하고 로보택시 기술과 자체 개발 칩에 대한 계약을 발표했습니다.

향후 출시할 R2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리비안 오토노미 프로세서 1(RAP1)’ 칩과 새로운 라이다(LiDAR) 센서를 탑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RAP1은 대만 TSMC가 생산합니다.

아울러 차세대 자율주행 솔루션인 리비안 오토노미+를 내년 초 제공할 것이며 월 49.99달러의 사용료가 발생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시장에서는 이번 발표 내용에 대해 구체적인 성과나 상용화 시점이 불확실하다는 의견이 힘을 얻으면서 주가가 크게 하락하고 있습니다. 특히 자체 칩 개발은 비용 부담과 리스크가 크다는 점도 주가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날 리비안 주가는 장중 한때 9% 가까운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임선우다른기사
'AI 우려' 키운 오라클 실적…엔비디아는 중국 '골머리'
[글로벌 비즈] 브로드컴, 매출·주당순익 모두 예상치 상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