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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물가 지원' 日 173조원 규모 추경안 중의원 통과

SBS Biz 송태희
입력2025.12.11 18:24
수정2025.12.11 18:29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1일 중의원 본회의를 앞두고 열린 예산위원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이끄는 일본 정부의 첫 추가경정 예산안이 11일 중의원(하원)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날 중의원을 통과한 2025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추경안은 일반회계 세출 기준 18조3천34억원(약 173조3천억원) 규모로, 코로나19 때 이후 최대입니다. 
 
집권 자민당과 연립 여당 일본유신회는 국민민주당과 공명당 등 일부 야당의 정책 요구를 수용하는 방식으로 협력을 얻어 추경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추경안에는 자녀 1인당 2만엔(약 19만원) 지원, 내년 1∼3월 전기·가스료 보조 등 고물가 대응책이 담겼습니다. 

또 국내총생산(GDP) 대비 2%의 방위비(방위 예산) 수준을 원래 계획보다 2년 앞서 올해 달성한다는 다카이치 정부의 목표에 따라 추가 방위비와 관련 경비 약 1조1천억엔(약 10조4천억원)도 반영됐습니다. 
 
부족한 세입을 보완하기 위해 추가 발행될 국채는 11조6천960억엔(약 110조5천억원) 규모입니다. 

추경안에 대한 참의원(상원) 심의는 12일부터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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