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사, 2026년 임금교섭 첫 상견례…16일부터 본교섭
SBS Biz 안지혜
입력2025.12.11 18:12
수정2025.12.11 18:34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 초기업노조, 삼성전자노조동행 등 삼성전자 내 3개 노조가 꾸린 공동교섭단이 11일 기흥캠퍼스 나노파크에서 사측을 만나 임금교섭 요구안을 전달했다. (전삼노 제공=연합뉴스)]
삼성전자 노사가 첫 상견례를 갖고 본격적인 '2026년 임금 교섭'에 돌입했습니다.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와 초기업노조, 삼성전자노조동행 등 삼성전자 내 3개 노조가 꾸린 공동교섭단은 오늘(11일) 경기 기흥캠퍼스 나노파크에서 사측에 임금교섭 요구안을 전달했습니다.
요구안에는 성과급 제도 중 하나인 초과이익성과급(OPI·옛 PS)의 투명화 및 상한 해제, 베이스업(공통 인상률) 7% 등을 골자로 한 핵심 요구안 3건과 2026년 노사 격려 자사주 30주, 복지포인트 상향 등 별도 요구안 15건이 포함됐습니다.
노조는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시대를 주도하기 위해서는 유능한 인재들이 삼성전자를 1순위로 선택할 수 있도록 보상기준을 개선해야 한다"며 "이번 교섭이 회사 발전의 기회가 되어 노사가 함께 성과를 도출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사측은 "직원들의 요구와 현재 상황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있다"며 "교섭에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노사는 오는 16일 1차 본교섭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李대통령 "같은 일해도 비정규직에 더 줘야…최저임금 고집 버려야"
- 2.'내일부터 출근 평소보다 서둘러야 할지도'…지하철 무슨 일?
- 3.국민연금 30% 손해봐도 어쩔 수 없다…당장 돈이 급한데
- 4.실거주 안하는 외국인에게 칼 빼들었다…결국은
- 5.차은우 패딩 거위털 맞아요?…노스페이스에 뿔난 소비자들
- 6.당장 죽겠다, 국민 연금 30% 깎여도 어쩔 수 없다
- 7.'내일 마트로 달려가야겠네'…반값에 주부들 신났다
- 8.당첨되면 10억 돈방석…현금부자만 또 웃는다
- 9.[단독] '걸으면 돈 받는' 건강지원금, 전국 50곳으로 확대
- 10."졸업해도 일자리 없어, 어차피 백수"…이런 청년 수두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