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금리차 1.25%p…한은 내년 금리 인상?
SBS Biz 이한나
입력2025.12.11 17:42
수정2025.12.11 18:06
[앵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최근 고용 둔화 등을 감안해 기준금리를 세 번 연속 인하했습니다.
미국이 잇따라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이제 한미 금리차는 1.25%p로 크게 좁혀졌습니다.
하지만 환율과 집값 불안이 계속되면서 한국은행의 고민은 더 깊어지고 있는데요.
여기에 고환율발 물가 불안까지 고개를 들면서 내년에 금리를 올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한나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올해 세 차례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인하했습니다.
인하에 따라 한미 금리 차이가 1.25%p까지 좁혀지면서, 달러-원 환율 상승과 외국인 투자자금 유출 압박은 다소 줄었습니다.
다만 환율이 진정될지 아직 확신하기는 어렵습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달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최근 환율 상승이 금리차 때문이 아닌 해외 주식 투자의 증가 영향이라고 밝혔습니다.
환율 고공행진으로 지난달 수입 물가는 9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식료품과 도시가스비, 난방비 등 서민들의 생활비 부담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집값도 여전히 문제입니다.
최근 아파트 매매 상승 거래 비중이 대부분 지역은 보합권인 가운데 서울은 증가하면서 부동산 안정세 판단을 어렵게 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금리 인하 기조가 사실상 끝났다는 시각이 우세합니다.
[김정식 /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 환율이나 부동산 가격을 고려하면 내년 초에 한국은행이 금리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만약 환율이 아주 급등한다든지 부동산 가격이 또 크게 오른다든지 하면 인상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내년 1월 15일 열릴 새해 첫 금통위를 앞두고 한국은행의 금리 셈법은 더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SBS Biz 이한나입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최근 고용 둔화 등을 감안해 기준금리를 세 번 연속 인하했습니다.
미국이 잇따라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이제 한미 금리차는 1.25%p로 크게 좁혀졌습니다.
하지만 환율과 집값 불안이 계속되면서 한국은행의 고민은 더 깊어지고 있는데요.
여기에 고환율발 물가 불안까지 고개를 들면서 내년에 금리를 올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한나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올해 세 차례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인하했습니다.
인하에 따라 한미 금리 차이가 1.25%p까지 좁혀지면서, 달러-원 환율 상승과 외국인 투자자금 유출 압박은 다소 줄었습니다.
다만 환율이 진정될지 아직 확신하기는 어렵습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달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최근 환율 상승이 금리차 때문이 아닌 해외 주식 투자의 증가 영향이라고 밝혔습니다.
환율 고공행진으로 지난달 수입 물가는 9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식료품과 도시가스비, 난방비 등 서민들의 생활비 부담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집값도 여전히 문제입니다.
최근 아파트 매매 상승 거래 비중이 대부분 지역은 보합권인 가운데 서울은 증가하면서 부동산 안정세 판단을 어렵게 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금리 인하 기조가 사실상 끝났다는 시각이 우세합니다.
[김정식 /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 환율이나 부동산 가격을 고려하면 내년 초에 한국은행이 금리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만약 환율이 아주 급등한다든지 부동산 가격이 또 크게 오른다든지 하면 인상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내년 1월 15일 열릴 새해 첫 금통위를 앞두고 한국은행의 금리 셈법은 더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SBS Biz 이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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