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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 '차세대 천궁' 개발 본격화…2030년까지 M-SAM 블록-Ⅲ 만든다

SBS Biz 박연신
입력2025.12.11 17:34
수정2025.12.11 17:38

[LIG넥스원, 'ADEX 2025' 서 천궁 등 대공망 설루션 선보여 (LIG넥스원 제공=연합뉴스)]

LIG넥스원이 2030년까지 차세대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M-SAM 블록-Ⅲ’ 개발에 나섭니다. 천궁·천궁Ⅱ를 한 단계 끌어올려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의 핵심 전력을 강화하는 사업입니다.



LIG넥스원은 오는 2030년까지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M-SAM 블록-Ⅲ) 체계종합 개발을 추진한다고 오늘(11일) 밝혔습니다.

회사는 국방과학연구소와 총 2천166억 원 규모의 체계종합 및 작전·교전통제소 등 시제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습니다.

국방과학연구소가 주관하는 M-SAM 블록-Ⅲ 개발 사업은 기존 천궁·천궁Ⅱ의 성능을 단계적으로 향상시켜 더 높은 고도에서 적 항공기나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요격 성능과 교전 능력을 크게 높인 ‘완성형’ 중거리 지대공 무기체계를 국내 기술로 확보하는 사업입니다.

LIG넥스원은 M-SAM 블록-Ⅲ가 전력화되면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 종말 단계의 하층 방어 요격 능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더불어 천궁Ⅱ, L-SAM, L-SAM-Ⅱ와 함께 대기권 내 다층 방어망을 완성해 국산 무기체계의 경쟁력을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번 개발 사업에는 LIG넥스원을 포함한 국내 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경제적·산업적 파급 효과도 클 것으로 보입니다. 수출 가능성 역시 높아 방위산업 전체 발전에 기여할 사업으로 평가됩니다.

LIG넥스원은 "그간의 개발·양산·수출 경험과 기술 역량을 총집결해 M-SAM 블록-Ⅲ를 성공적으로 완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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