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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티투닷, 대표 사임의 미묘한 파장 [CEO 업&다운]

SBS Biz 이광호
입력2025.12.11 16:01
수정2025.12.11 17:28

사임 1주일이 지난 현대자동차의 계열사 포티투닷의 송창현 대표를 둘러싼 파장이 쉽게 가라앉지 않는 모습입니다.

사실상 사임이 아니라 자율주행 기술 성과가 미흡한 데 따른 경질에 가깝다는 추정이 나오는가 하면, 이후 포티투닷이 유튜브에 올린 자율주행 기술 시연 영상을 두고는 기술 유출을 우려한 현대차와의 갈등설이 불거지기까지 했습니다.



사퇴 전후 양사에서 나오는 이야기를 종합하면 현대차 직원들은 포티투닷이 자율주행 연구개발을 주도하는 데 대한 불만이 있었고, 포티투닷은 세세한 경영 결정에 대해 모두 현대차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 또 불만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어떤 기업이든 수장의 공백은 하루가 길어질수록 여러 문제로 이어질 텐데, 현대차의 정기 임원 인사가 다가오는 만큼 차기 수장이 누구로 결정되느냐에 따라 향후 현대차의 자율주행 기술 개발 로드맵도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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