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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노스페이스 패딩 충전재 논란 [기업 백브리핑]

SBS Biz 이광호
입력2025.12.11 16:00
수정2025.12.11 17:56

국내 패션 플랫폼 중 독보적인 지위를 다지고 있는 무신사를 지난겨울 오랫동안 괴롭혔던 패딩 충전재 문제가 또 터졌습니다. 

이번엔 심지어 대기업인 노스페이스 제품에서 고가의 거위털 대신 오리털이 사용됐습니다. 

무신사는 즉각 노스페이스 제품을 조사해 상황을 공개하면서 "제조사가 아닌 판매사지만 법적 지위와 상관없이 고객 피해 구제부터 사후 조치까지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는데요. 

발 빠른 선제 대응에 또 다른 이유도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패딩 문제가 불거진 뒤 정확히 1주일 뒤, 무신사의 주식시장 상장 업무를 담당할 대표 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이 선정됐습니다. 

몸값 10조를 노리는 무신사 입장에서 이번 사태가 장기화될수록 가치평가에 불리할 수밖에 없어 조기에 사태를 매듭짓기 위해 회사가 눈물겨운 노력을 펼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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