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협 선정 직후 국민연금 이탈설 불거져 [기업 백브리핑]
SBS Biz 이광호
입력2025.12.11 15:59
수정2025.12.11 17:42
국내 토종 운용사로 부동산 투자규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이지스자산운용의 국적이 바뀝니다.
중국계 사모펀드인 힐하우스 인베스트먼트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습니다.
한화생명과 태광그룹 산하 흥국생명과의 경쟁을 이겨낸 결과인데요.
그런데 이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흥국생명이 강하게 반발하며 매각 주간사와 이지스운용의 주주들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이번 거래에서 힐하우스는 프로그레시브 방식, 즉 본입찰 이후에 경매처럼 추가로 가격을 더 높여 부르면서 최종 인수 후보로 선정됐는데, 흥국생명은 주관사로부터 이런 거래 방식이 없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언론 보도를 통해서야 프로그레시브 딜의 존재를 알았다는 주장인데요.
이에 힐하우스 측도 반박 입장을 통해 모든 절차에서 매각 주관사의 기준과 규정을 준수했다고 밝혀, 진실게임 양상으로 번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여기에다 이지스운용의 성장에 적잖은 영향을 미쳤던 국민연금의 이탈 가능성도 거론됐습니다.
국민연금이 이지스 측에 매각 과정에 대해 항의하고 자금 회수 가능성까지 거론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지난해 공시된 규모로만 국민연금은 이지스의 펀드 10개에 총 2조 1000억 원을 투자했습니다.
건설부 차관 출신의 고 김대영 의장이 창업한 이후 이지스운용에 꾸준한 신뢰를 보였던 국민연금이 이탈한다면 회사의 전반적인 신뢰도에도 적잖은 타격이 될 거란 전망입니다.
중국계 사모펀드인 힐하우스 인베스트먼트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습니다.
한화생명과 태광그룹 산하 흥국생명과의 경쟁을 이겨낸 결과인데요.
그런데 이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흥국생명이 강하게 반발하며 매각 주간사와 이지스운용의 주주들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이번 거래에서 힐하우스는 프로그레시브 방식, 즉 본입찰 이후에 경매처럼 추가로 가격을 더 높여 부르면서 최종 인수 후보로 선정됐는데, 흥국생명은 주관사로부터 이런 거래 방식이 없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언론 보도를 통해서야 프로그레시브 딜의 존재를 알았다는 주장인데요.
이에 힐하우스 측도 반박 입장을 통해 모든 절차에서 매각 주관사의 기준과 규정을 준수했다고 밝혀, 진실게임 양상으로 번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여기에다 이지스운용의 성장에 적잖은 영향을 미쳤던 국민연금의 이탈 가능성도 거론됐습니다.
국민연금이 이지스 측에 매각 과정에 대해 항의하고 자금 회수 가능성까지 거론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지난해 공시된 규모로만 국민연금은 이지스의 펀드 10개에 총 2조 1000억 원을 투자했습니다.
건설부 차관 출신의 고 김대영 의장이 창업한 이후 이지스운용에 꾸준한 신뢰를 보였던 국민연금이 이탈한다면 회사의 전반적인 신뢰도에도 적잖은 타격이 될 거란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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