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대외협력기금, 정치에 휘둘려 걱정…아까운 돈"
SBS Biz 지웅배
입력2025.12.11 15:43
수정2025.12.11 15:56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AI 시대의 K-반도체 비전과 육성전략 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이재명 대통령,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최교진 교육부 장관.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수출입은행이 관리하는 대외협력기금(EDCF)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11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부처 업무보고에서 황기연 수출입은행장에게 "EDCF 분야는 특별히 국민적 관심을 많이 기울이는 영역도 아니다 보니까 자꾸 정치적으로 휘둘리는 측면이 있어 보여서 걱정이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엄청나게 큰 금액의 세금인데 잘 챙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황 행장은 통상적인 이율과 관련한 이 대통령 질문에 "국가신용등급대로, 0.01% 정도 된다"고 답했고, 이에 이 대통령은 "30년 동안 0.3%로 빌려주는 것, 사실 무상 양여와 대출의 중간"이라며 "부패의 여지가 많은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내에서도 매우 어려운 국민이 많다는 사실을 기억하면서 우린 국내에서도 국가 보증서고 빌려주는데도 1년에 15.9% 받지 않느냐. 아까운 돈이다, 그 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통령의 이같은 지적에 황 행장은 "철두철미하게 관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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