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퀄컴과 손잡고 차량용 AI 솔루션 첫 공개
SBS Biz 엄하은
입력2025.12.11 15:20
수정2025.12.11 15:21
[사진=LG전자]
LG전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에서 글로벌 반도체 기업 퀄컴과 함께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차량용 고성능 컴퓨팅 장치(HPC)'를 공개한다고 오늘(11일) 밝혔습니다.
이 HPC에는 퀄컴의 고성능 오토모티브(차량용) 칩셋인 '스냅드래곤 콕핏 엘리트'가 탑재된 LG전자의 온디바이스 AI 솔루션 'AI 캐빈 플랫폼'이 적용됐습니다.
AI 캐빈 플랫폼은 시각 정보를 분석하는 비전 언어 모델(VLM), 대형 언어 모델(LLM), 이미지 생성 모델 등 오픈소스 기반의 다양한 생성형 AI 모델을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적용해 탑승자에게 새로운 차량 내 경험을 제공합니다.
또 차량 내외부 카메라를 통해 입수한 주변 환경, 탑승자의 상태 등을 AI가 분석해 상황에 맞는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외부 카메라로 옆에서 합류하는 차량을 인지하고, 내부 카메라로 운전자의 시선을 분석해 "합류 구간에서 차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전방을 주시하고 안전에 유의해 운전하세요"라는 가이드를 디스플레이와 음성을 통해 운전자에게 전달합니다.
플랫폼에 탑재된 퀄컴의 스냅드래곤 콕핏 엘레트 칩셋은 모든 AI 연산이 차량 내에서 자체 처리되도록 합니다.
이에 따라 외부 AI 서버와의 통신이 필요 없어 보다 빠르고 안정적이며, 보안 측면에서도 외부 유출 가능성을 차단합니다.
LG전자는 올해 초 열린 CES 2025에서도 퀄컴과 함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첨단 운전자보조 시스템을 하나의 장치로 통합 제어하는 HPC 플랫폼을 공개하는 등 긴밀한 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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