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로레알 '맞손'…뷰티 플랫폼 넘본다
SBS Biz 정대한
입력2025.12.11 14:53
수정2025.12.11 17:48
[사진=무신사]
무신사가 글로벌 뷰티 기업인 로레알코리아와 손잡고 뷰티 사업 강화에 나섭니다.
오늘(11일)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오는 15일부터 로레알의 멤버십 프로그램 '마이 뷰티 박스(MBB)' 서비스를 연동할 예정입니다.
MBB는 로레알코리아가 운영하는 멤버십 서비스로, 로레알 뷰티 브랜드 상품 구매 시 결제 금액의 일부가 브랜드별 마일리지 포인트로 적립됩니다.
무신사는 MBB 멤버십을 연동하면 멤버십 연동 상품 구매시 무신사 적립금이나 장바구니 쿠폰을 지급하는 등의 혜택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무신사에서는 비오템과 로레알파리, 케라스타즈, 3CE 등의 로레알 브랜드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무신사 관계자는 "무신사 회원이 로레알코리아의 MBB 멤버십에 연동 가입할 수 있는 기능을 준비하고 있다"며 "연동하는 고객에게는 해당 브랜드 구매 시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것도 함께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협업을 통해 무신사는 로레알의 럭셔리 뷰티 수요를 늘릴 수 있고, 로레알은 무신사의 2030 소비자를 확보할 수 있어 양사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컬리와 CJ올리브영도 로레알 멤버십 서비스 연동을 통해 가성비 뷰티 제품 뿐 아니라 프리미엄 뷰티 부문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한편, 무신사는 자체 뷰티 브랜드인 '무신사 스탠다드 뷰티'를 통해 가성비 뷰티 사업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지난 9월 3900원부터 시작하는 초저가 스킨케어 라인을 처음 선보인 이후 지난달에도 저가 신상품을 추가로 발매하면서 하반기 거래액이 상반기 대비 2.7배 이상 성장했습니다.
무신사는 화장품 ODM(연구·개발·생산) 기업 코스맥스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자체 브랜드 신제품도 개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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