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희망디딤돌 16번째 센터 개소…전국 네트워크 완료
SBS Biz 안지혜
입력2025.12.11 14:30
수정2025.12.11 14:31
삼성이 자립준비청년의 주거·교육·취업을 지원하는 '희망디딤돌' 16번째 센터를 인천에 개소하며 전국 네트워크 구축을 완료했습니다.
삼성은 오늘(11일) 인천 부평구 청소년수련관에서 희망디딤돌 인천센터 개소식과 희망디딤돌 10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지난 10년간의 성과와 향후 비전을 공유했습니다.
희망디딤돌은 '삼성 신경영' 선언 20주년을 맞아 임직원의 아이디어와 기부로 시작된 사회공헌 사업으로, 2015년 부산센터 건립 착수 이후 전국 13개 지역에 16개 센터를 구축했습니다.
지난 10년간 센터 거주 등 주거 지원과 취업 프로그램을 통해 자립준비청년 5만4천611명이 도움을 받았습니다.
삼성은 이번 인천센터 개소로 주거를 지원하는 '희망디딤돌 1.0' 전국 네트워크를 완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센터는 단순한 주거 공간을 넘어 요리·청소·정리 수납 등 일상생활 기술과 금융 지식·자산관리 등 기초 경제교육, 진로상담과 취업 알선 등 자립에 필요한 교육을 진행해왔습니다.
보호종료 직후 자립에 어려움을 겪던 청년들에게 안정적인 주거 환경과 멘토링을 제공하면서 사회 진입을 돕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희망디딤돌 대구센터에 입소한 이상우씨는 "희망디딤돌은 '세상에 너는 혼자가 아니다'라는 것을 알려줬다"며 "미래에 도전할 수 있고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용기를 얻었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은 2023년부터 자립준비청년의 경제적 자립에 초점을 둔 '희망디딤돌 2.0'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삼성물산·제일기획 등 관계사의 역량과 교육 인프라를 활용해 ▲ 전자·IT 제조 ▲ 제과·제빵 ▲ 반도체 정밀배관 ▲ 온라인 광고·홍보 실무 ▲ 중장비 운전기능사 등 직무교육을 운영 중입니다.
지난 3년간 만 34세 미만 자립준비청년 241명이 직무교육 과정에 참여했고, 수료자 167명 중 79명(47.3%)이 취업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은 "자립은 청년들의 잠재력 위에 주거·교육·취업의 실질적인 지원과 주변의 든든한 지지가 더해져 이뤄지는 것"이라며 "희망디딤돌은 이러한 변화를 만들어왔다"고 자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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