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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다시 확대…강남·한강벨트 상승폭 커져

SBS Biz 김종윤
입력2025.12.11 14:14
수정2025.12.11 14:15

[서울 시내 아파트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번주 서울과 경기지역 아파트값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습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로 매물이 줄고 거래도 감소한 상황에서 일부 상승 거래가 가격에 반영된 영향입니다.

1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18% 올라 지난주(0.17%)보다 상승폭이 커져,  서울 아파트값은 10·15대책 직전 0.54%까지 올랐다가 대책 발표 이후 상승폭이 4주 연속 둔화했으나 최근 들어 상승폭이 커졌다 줄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강남3구와 한강벨트 지역의 상승폭이 다시 커져, 서초구는 지난주 0.21%에서 이번주 0.23%로, 강남구는 0.19%에서 0.23%, 송파구는 0.33%에서 0.34%로 오름폭이 확대됐습니다.

성동구(0.27%), 마포구(0.19%), 광진구(0.18%) 등 한강벨트와 동대문구(0.20%), 서대문구(0.12%), 성북구(0.11%), 은평구(0.09%), 도봉구(0.04%) 등 강북지역도 오름폭이 지난주보다 높습니다.

이는 토허구역 확대 이후 거래는 줄었지만 임차인이 있는 경우 집을 팔지 못해 매물이 급감해 오히려 직전 거래가 보다 높은 가격에 팔리는 경우들이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 조사에 따르면 11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물 건수는 총 5만9천883건으로 6만건 밑으로 줄었는데, 10·15대책 발표일 7만4천44건에 비해 19.2% 감소한 것으로 전국에서 매물 감소폭이 가장 컸습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시장의 관망세 속에서도 재건축 추진 단지나 역세권·학군지·대단지 등 선호도가 높은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 계약이 체결되며 서울 전체 아파트값 상승폭이 커졌다"고 설명했습니다.

경기도 아파트값은 지난주 0.07%에서 금주 0.09%로 오름폭이 커졌고,  전셋값은 방학 이사철을 앞두고 수도권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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