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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일하고 싶어요' 20대 일자리 2년 연속 감소

SBS Biz 송태희
입력2025.12.11 13:34
수정2025.12.11 15:02

[국가데이터처 제공=연합뉴스]

국가데이터처(옛 통계청)가 11일 발표한 '2024년 일자리행정통계 결과'를 보면 지난해 연간 일자리는 2천671만개로 전년에 비해 6만개(0.2%)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증가 폭과 증가율 모두 2016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연령별로 보면 50대 일자리가 643만개(24.1%)로 가장 비중이 컸습니다. 이어 40대(603만개·22.6%), 30대(531만개·19.9%) 순이었습니다. 
   


20대 일자리는 전년보다 15만개 줄어든 328만개였습니다. 2023년 처음으로 감소한 뒤 2년 연속 줄었습니다. 
   
40대에서도 일자리가 전년보다 17만개 줄었습니다. 
   
반면 60대·70세 이상(각 15만개)에서는 증가 폭이 컸습니다. 

임금근로 일자리는 2천175만개로 전년보다 2만개(-0.1%) 감소했습니다. 통계 작성 이래 첫 감소로, 건설업, 도소매업 등에서 줄었습니다. 
   
반면 비임금근로 일자리는 496만개로 8만개(1.6%) 증가했습니다. 
   
남성은 1천501만개로 6만개(-0.4%) 감소했지만 여성은 1천170만개로 11만개(1.0%) 늘어나면서 다른 흐름을 보여 격차가 줄었다.
   
남성은 건설업 부진, 여성은 보건·사회복지 호조의 영향이라고 데이터처는 풀이했습니다. 
       
이날 발표한 통계에서 사용하는 '일자리' 개념은 근로자가 점유한 고용 위치를 의미하며, 통상 고용통계에서 쓰는 취업자와는 다릅니다. 
   
한 사람이 주중에 회사에 다니며 주말에는 학원 강사로 일한다면 취업자는 1명이지만 일자리는 복수로 계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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