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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일자리 증가율 '역대 최저'…대기업 2년 연속 줄어·중기 첫 감소

SBS Biz 송태희
입력2025.12.11 13:29
수정2025.12.11 19:00

[국가데이터처 제공=연합뉴스]

건설업 부진 영향으로 지난해 일자리 증가율이 사실상 0에 가까운 수준으로 내려가며 또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업종별로 건설업의 부진이 가장 두드러집니다. 규모면에서 대기업의 일자리도 8만개나 줄어 들었습니다. 중소기업 일자리도 통계작성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습니다. 
   
국가데이터처(옛 통계청)가 11일 발표한 '2024년 일자리행정통계 결과'를 보면 지난해 연간 일자리는 2천671만개로 전년에 비해 6만개(0.2%)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증가 폭과 증가율 모두 2016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2020년 71만개, 2021년 85만개, 2022년 87만개 등 매년 80만개 안팎을 유지하던 일자리 증가 폭은 2023년 20만개로 급감한 뒤, 작년에는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했습니다. 
   
작년 일자리 증가 폭 축소의 주된 요인은 건설업 부진이라고 데이터처는 분석했습니다. 건설업에서 6만개가 줄었습니다. 
    
대기업 일자리는 443만개로 1년 전보다 8만개 줄어들었습니다.사상 처음 감소했던 작년(-4만개)에 이어 감소 폭을 키웠습니다. 
   
중소기업 일자리는 1천644만개로 1만개 줄었습니다.  중소기업 일자리 감소는 통계 작성 시작 후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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