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이번엔 '지진' 이유로 "日 방문 피하라"
SBS Biz 송태희
입력2025.12.11 13:12
수정2025.12.11 13:22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신화·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을 문제 삼아 지난달 자국민에 '일본 여행 자제령'을 내린 중국 정부가 일본 혼슈 아오모리현 앞바다 강진을 이유로 재차 '여행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11일 소셜미디어 공지에서 "8일 이후 일본 혼슈 동부 부근 해역에서 연속으로 여러 차례 지진이 발생했고, 최대 진도는 7.5에 달했다. 일본 여러 지역에서 쓰나미가 관측됐고 일본 관련 부처는 더 큰 지진이 이어질 수 있다고 공고했다"며 "외교부와 주일대사관·영사관은 중국 공민(시민)에 가까운 시일 내 일본 방문을 피할 것을 상기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외교당국이 재난·급변 사태가 발생한 해외 국가에 여행 주의 공지를 발표하는 것은 종종 있는 일이지만, 지난달 이미 '치안 문제'를 이유로 일본 전역 여행 자제령을 내린 상태라는 점에서 단기적으로는 통제 효과가 한층 뚜렷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최근 중국 단체관광객들의 일본 여행 예약이 잇따라 취소됐고, 중국 주요 항공사들은 앞다퉈 일본행 노선 운영을 중단했습니다. 일본 관광객 수와 소비액 1위를 유지해온 중국이 자국민 일본 여행을 사실상 막으면서 일본 관광업계의 매출 감소 등 손실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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