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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부문 부채 1700조 돌파…GDP 비율은 6년만에 하락

SBS Biz 지웅배
입력2025.12.11 11:28
수정2025.12.11 11:48

[앵커]

지난해 정부 부채에 한전·LH 등 비금융 공기업 부채를 더한 공공부문 부채가 1천 700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다만 경제 규모가 커지며 GDP 대비 부채비율은 6년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는데요.

지웅배 기자, 지난해 정부 부채 어느 정도 규모였나요?

[기자]

국제 비교에 쓰이는 기준인 일반정부 부채는 1천 271조 원에 달했습니다.

직전 해보다 53조 5천억 원 증가했습니다.

여기에 비금융 공기업까지 더한 공공부문 부채는 1천 740조 원에 육박했습니다.

역시 65조 3천억 원 늘었는데요.

기재부는 "중앙정부 국고채 증가로 인한 일반정부 부채 증가와 정책사업 확대 등에 따른 비금융 공기업 부채 증가의 영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우리 성장 대비, 즉, GDP 대비 비율로 보면 각각 0.8%p, 1.5%p 떨어진 49.7%, 68.0%로 집계됐습니다.

2018년 이후 6년 만에 모두 감소한 것입니다.

경상 GDP가 6.2%나 증가한 영향이라는 게 정부 설명입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나라 살림 적자는 역대 세 번째로 큰 규모였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올해 10월 누계 기준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44조원 적자를 기록했고요.

통합재정수지에서 사회보장성기금수지 흑자를 제외해 실질적인 나라 살림을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는 86조 1천억 원 적자였습니다.

2020년, 2022년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큰 적자인데요, 정부는 올해 관리재정수지가 111조 6천억 원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봤습니다.

SBS Biz 지웅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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