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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초순 수출 17.3% 증가…반도체 호조·승용차 주춤

SBS Biz 김동필
입력2025.12.11 11:28
수정2025.12.11 11:42

[앵커]

이번 달 들어 열흘 동안 집계된 수출이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7% 늘어 순항했습니다.



역시나 반도체가 좋은 흐름을 이어간 반면, 미국발 관세 영향이 남은 자동차는 후퇴했습니다.

김동필 기자, 이게 휴일 등을 고려한 조업일수가 1년 전과 달라서 수출입 증감률을 잘 봐야 하는데, 실질적으로 어땠습니까?

[기자]

12월 1일부터 10일까지우리 수출은 205억 8천만 달러로, 작년 대비 17.3% 늘었습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도 24억 2천만 달러로, 3.5% 증가했습니다.

반도체와 석유제품 등이 수출실적을 이끌었습니다.

수입은 206억 5천만 달러로 8% 늘었는데, 반도체와 반도체 제조 장비 등 품목이 크게 늘었습니다.

수입액이 수출액을 소폭 웃돌면서 열흘간 무역수지는 7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앵커]

주력 품목별로 나눠 보면 어땠습니까?

[기자]

우선 주력 상품인 반도체 수출은 45.9% 급증하면서 53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5.6%까지 오르면서 1년 새 5% 포인트 높아졌습니다.

국가별로는 중국과 베트남, 대만 등에서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특히 중국은 42억 3천만 달러로 12.9% 늘었고, 베트남은 21억 3천만 달러로 35.8% 불었습니다.

반면 미국으로의 수출은 3.2% 감소한 35억 7천만 달러로 잠정 집계됐는데요.

일평균으로도 14.6% 줄었는데, 관세 여진에 승용차 수출이 5.7%가량 줄어든 여파로 보입니다.

한편 연간 누적 무역수지는 657억 8천만 달러를 기록 중입니다.

연간 누적 수출은 6천 607억 달러로 3.3% 늘었고, 수입은 5천 949억 달러로 0.2% 줄었습니다.

SBS Biz 김동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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