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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CNN도 함께 팔아아야"…워너 인수전 변수

SBS Biz 송태희
입력2025.12.11 11:03
수정2025.12.11 13:23

[워너브러더스 인수전 승자는 누구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이하 워너브러더스) 인수전이 2라운드에 들어간 가운데 워너브러더스가 소유한 뉴스 전문 채널 CNN이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CNN도 함께 매각돼야 한다고 언급하면서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0일 CNN에 대해 "현재 그 회사를 운영하는 사람들은 매우 부정직한 집단"이라며 "그 집단이 계속 운영하도록 허용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

CNN은 다른 것들과 함께 매각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CNN을 좌파 편향적이라며 가짜뉴스라고 비난해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에 대해 블룸버그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CNN의 새로운 소유권이 포함되지 않은 워너브러더스 거래에 반대할 것임을 시사했다고 풀이했습니다.

넷플릭스의 워너브러더스 인수안에 잠재적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앞서 넷플릭스는 지난 5일 워너브러더스의 영화 ·TV 스튜디오와 스트리밍 서비스 'HBO 맥스'를 720억달러(약 106조원)에 인수하기로 하는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주당 인수 가격은 27.75달러입니다.

하지만 워너브러더스 인수를 두고 넷플릭스와 경쟁해온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이하 파라마운트)가 적대적 인수·합병(M&A)에 나서면서 인수전이 2라운드에 돌입한 상태입니다.

파라마운트는 CNN 등 케이블 채널을 포함해 워너브러더스 회사 전체를 주당 30달러에 인수하려 하고 있습니다.

워너브러더스는 2022년 워너미디어와 디스커버리의 합병으로 탄생했다.

영화·TV 스튜디오와 HBO 맥스 외에 CNN0을 비롯한 TNT, 디스커버리 등 케이블 채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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