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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하 기대감 약화"…지난달 채권 금리 상승

SBS Biz 신다미
입력2025.12.11 10:34
수정2025.12.11 10:36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되면서 지난달 채권 금리는 상승했습니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오늘(11일) 이 같은 '2025년 11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을 발표했습니다.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기대 후퇴와 국채 발행 증가 등으로 국내 채권 금리는 지속적으로 상승하여 국채 금리는 지난 10월에 이어 크게 상승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의 강한 국채 선물 매도세, 한국은행 금리 인하 기대 후퇴와 예년 대비 높은 국채 발행량으로 월 중반까지 국채 금리가 상승했습니다.

이후에도 미국 셧다운 장기화에 따른 경기 지표 부재와 연말 기관의 북클로징을 위한 매수 수요 감소 등으로 인해 강보합세를 보이던 금리는 한국은행 금통위 금리 동결을 전후로 크게 상승해 10월 대비 큰폭 상승 마감했습니다.

지난달 채권 발행규모는 연말 결산을 앞두고 회사채 발행은 감소했으나 국채․특수채 및 금융채를 중심으로 발행량이 증가하면서 전월대비 8조3천억원 늘었습니다. 발행잔액은 국채·금융채·특수채 등 순발행액 35조4천억원으로 3천42조4천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회사채 발행은 전월대비 2조8천억원 감소한 7조원 기록했고, 크레딧 스프레드는 AA-등급, BBB-등급 모두 증가했습니다.

지난달 회사채 수요예측 금액은 모두 15건, 1조3천3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9천210억원 감소했습니다.

수요예측 전체 참여금액은 4조78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조6천840억원 감소했고, 참여율(수요예측 참여금액/수요예측금액)은 306.6%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50.6%p 상승했습니다.

지난달 장외 채권거래량은 전월대비 93조1천억원 증가한 455조3천억원 기록했으며, 일평균 거래량은 전월대비 2조6천억원 증가한 22조8천억원 기록했습니다.

아울러 긴 연휴로 인해 유통량과 발행량이 크게 낮았던 10월 대비 효과로 국채 29조1천억원, 통안증권 16조6천억원, 금융채 35조3천억원 등 거래량이 증가하며, 지난달 전체 거래량이 늘었습니다.

지난달 중 개인의 순매수는 국채 1천300억원, 특수채 1천600억원, 기타 금융채 1천700억원 증가 등으로 전체 순매수는 2조2천억원으로 전월 대비 5천억원 증가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달 국채 14조9천억원, 통안증권 4조원, 기타채권 1조5천억원을 순매수하여 총 20조4천억원을 순매수해, 전월 대비 순매수 규모는 18조1천억원 증가했습니다.

지난달 말 외국인 국내 채권보유 잔고는 지난달 말 대비 17조2천억원 증가한 329조5천억원 기록했습니다.

환율 상승 및 달러 수요 확대와 시장 금리 상승으로 인해 재정거래유인이 증가하며 지난달 외국인의 채권 순매수가 크게 늘었습니다.

지난달 말 CD수익률은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 종료 우려에 따른 채권 금리 급등과 단기자금 조달 수요 증가에 따른 CD 발행금리 상승 등으로 전월대비 큰폭 상승한(+25bp) 2.80%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중 QIB채권은 신규로 7건, 1조3천226억원이 등록되었으며, 지난달 말까지 모두 479개 종목 약 199조4천억원이 QIB채권으로 등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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