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공공부문 부채 1700조원 돌파…GDP 70% 육박
SBS Biz 정윤형
입력2025.12.11 10:00
수정2025.12.11 10:22
지난해 중앙정부 국가채무와 비영리공공기관의 부채를 합친 일반정부 부채(D2)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50%에 육박했습니다.
D2에 중앙·지방의 159개 비금융공기업 부채까지 더한 공공부문 부채 규모는 1천700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오늘(11일) 발표한 ‘2024회계연도 일반정부 및 공공부문 부채’ 집계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일반정부 부채는 1천270조8천억원으로 GDP 대비 49.7%였습니다. 중앙정부의 국고채 증가 등으로 전년도와 비교해 부채가 53조5천억원 증가했습니다.
공공부문 부채는 1천738조6천억원으로 GDP 대비 68%였습니다. 2023년도와 비교해 65조3천억원 늘었습니다. 기재부는 “중앙정부 국고채 증가로 인한 일반정부 부채 증가와 정책사업 확대 등에 따른 비금융공기업 부채 증가의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세부 내역을 보면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주택 관련 정책사업 확대에 따른 차입금 및 공사채 증가 등으로 전년 대비 8조7천억원 늘었고 한국도로공사가 고속도로 건설 재원 마련을 위한 공사채 발행 등으로 전년 대비 3조2천억원 증가했습니다.
다만 경상 GDP가 일반정부 부채보다 더 많이 증가하며 GDP 대비 일반정부 부채와 공공부문 부채 비율이 모두 전년대비 줄었는데 이는 2018년 이후 처음입니다.
일반정부 부채비율은 2019년부터 증가세를 유지하다가 지난해 전년(50.5%) 대비 소폭 감소했습니다. 공공부문 부채비율 역시 2019년부터 증가세를 유지하다가 지난해 전년(69.5%) 대비 감소한 것입니다.
일반정부·공공부문 부채는 국가 간 비교지표로 활용되고 있으며, 이번 일반정부 부채(D2) 실적치는 내년부터 IMF 통계에 반영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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