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파월 '깜짝 비둘기' 발언에 환호
SBS Biz 최주연
입력2025.12.11 08:30
수정2025.12.11 08:56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강세로 마감했습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0.25%p(포인트) 금리인하를 단행한 가운데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예상보다 더 비둘기파적 입장을 드러내면서 증시가 환호했습니다.
연준이 양적긴축을 종료하고 국채매입에 다시 나선다고 밝힌 점도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10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장 마감 무렵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97.46포인트(1.05%) 뛴 48,057.75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46.17포인트(0.67%) 상승한 6,886.68, 나스닥종합지수는 77.67포인트(0.33%) 오른 23,654.16에 장을 마쳤습니다.
업종별로는 유틸리티를 제외한 전 분야가 올랐으며 금융, 에너지, 임의소비재, 소재, 산업, 헬스케어 등이 1% 이상 상승했습니다.
시가총액 1조 달러 이상 대형 기술주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2.74% 하락했으나 아마존, 브로드컴, 알파벳, 테슬라는 1%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금융주는 예대마진 확대 기대감으로 상승했습니다. JP모건체이스가 3.19%, 아메리칸익스프레스(아멕스)가 3.20%, 골드만삭스는 1.44% 올랐습니다.
반면, 오라클은 3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을 밑돌아 시간외 거래에서 11% 이상 급락 중입니다.
최근 몇주간 상승세를 이어오던 국채금리는 뚝 떨어졌습니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0.069%p 내린 3.544%를,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는 0.031%p 빠진 4.155%에 장을 마쳤습니다.
달러도 큰 폭으로 내렸습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56% 빠진 98.67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국제유가는 장초반 미국의 주간 휘발유 재고 급증 소식에 1% 넘게 밀렸지만 금리 인하 발표가 나오자 상승 반전했습니다.
10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0.21달러(0.36%) 오른 배럴당 58.46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2월물은 전거래일 대비 0.27달러 (0.44%) 오른 62.21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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