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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정부효율부 다시 하지 않을 것…회사가 우선"

SBS Biz 신성우
입력2025.12.11 07:03
수정2025.12.11 07:04

[정부효율부 수장을 맡은 일론 머스크가 지난 2월 20일 미국 메릴랜드주 내셔널하버에서 열린 보수정치행동회의(CPAC)에서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선물한 전동톱을 들고 있는 모습.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초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 정부효율부(DOGE)를 이끌었던 일을 다소 후회하는 듯한 언급을 내놓았습니다.



현지시각 10일 머스크는 DOGE에서 함께 일했던 케이티 밀러와의 인터뷰에서 DOGE가 성공적이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약간, 어느 정도 성공적이었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머스크는 다시 같은 일을 하겠느냐는 질문에 "아닐 것 같다"며 "DOGE 일을 하는 대신, 기본적으로 내 회사들을 위해 일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DOGE 일을 하지 않았다면 "그들이 차들을 불태우지 않았을 텐데"라고 아쉬움을 내비치는 어조로 덧붙였습니다.

머스크가 DOGE를 이끌며 연방 정부 기관 축소와 대대적인 해고를 지휘했을 당시 이에 반발한 이들이 테슬라 차들을 불태우는 등 자신을 겨냥해 공격한 일을 언급한 것입니다.



지난해 대선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운동에 거액을 기부하며 지원해 '킹 메이커'로 떠오른 머스크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초기 DOGE 수장을 맡아 연방 정부 재정 삭감 드라이브를 이끌다 지난 5월 말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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