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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닝벨 '애프터마켓 리뷰' - 도지은

애프터마켓 정리해 드립니다.

FOMC 결과를 앞두고 갈팡질팡하던 어제 국내증시, 그 안에서도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린 곳이 있어 정리해 봅니다.

바로 엔터주, 하이브인데요.

어제(10일) 메인마켓에서도 2.75%, 애프터마켓에서도 3%대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장중에 개인 투자자의 수급이 몰리면서 주가가 31만 원 선까지 오르기도 했는데요.

주가 상승에는, 하이브의 대표 그룹, BTS의 내년 컴백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BTS는 멤버들이 군 복무를 마치면서 내년 3월 완전체로 컴백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월드투어 재개 기대감도 커졌습니다.

하이브는 지난 3분기 상장 이후 첫 분기 적자를 기록했는데, BTS가 이를 단숨에 만회할 것이란 분석이 제기됩니다.

더불어 BTS 외 라인업 역시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세븐틴·투바투·엔하이픈이 글로벌 확장을 지속하고, 보이넥스트도어·아일릿 등 신인도 성장세를 탔습니다.

미국 걸그룹 캣츠아이는, 데뷔 2년 차에 빌보드 핫 100 31위, 빌보드 200 4위를 달성했고요.

라틴 보이그룹, 코르티스도 데뷔 앨범 누적 판매량 100만 장을 돌파했습니다.

긍정적인 전망이 담긴 레포트를 바탕으로, 과연 업종 내에서 두각을 드러낼지 앞으로도 지켜보시죠.

어제 코스피는 하락으로 마감했지만 낙폭은 그리 크지 않았습니다.

메인 마켓과는 달리 삼성전자는 강보합권에 마감했고, SK하이닉스는 자사주를 미국 증시에 미국주식예탁증서로 상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3.7%대 상승했습니다.

힘을 못 썼던 다른 대표 반도체주들과 달리, 장중 한 때 59만 원 선을 웃돌기도 했습니다.

전 거래일에 상승했던 조선, 방산주들도 힘을 쓰지 못했고, LG에너지솔루션 0.68%, 현대차도 1.47% 하락으로 장 마쳤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코스피와 달리 올랐는데 외국인이 홀로 순매수 기조 유지했습니다.

투심이 부진했던 바이오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고, 정부의 활성화 정책을 기다리며 업종별 순환매 장세를 보였습니다.

대표적으로 에이비엘바이오가 8%대 급등, 리가켐바이오도 3% 가까이 오르면서 마감했습니다.

그간 숨죽여 기다렸던 FOMC, 대형 이슈를 소화하는 오늘(11일)장, 출발 분위기는 어떨지, 잠시 후 프리마켓에서 발 빠르게 체크해 보시죠.

애프터마켓 리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