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200% 오른 SK하이닉스 '투자경고' 지정…미수·신용 거래 막힌다
SBS Biz 신성우
입력2025.12.11 05:54
수정2025.12.11 06:47
[앵커]
자사주를 활용한 미 증시 상장이 검토되고 있다는 소식에 최근 SK하이닉스 주가가 치솟았죠.
단기 급등의 영향으로 SK하이닉스가 '투자경고종목'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자세한 내용 신성우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언제부터 지정되고, 또 지정되면 뭐가 달라지나요?
[기자]
SK하이닉스의 투자경고 종목 지정은 오늘(11일)부터입니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SK하이닉스의 어제(10일) 종가가 1년 전보다 200% 이상 상승하고 또 최근 15일 중 최고가를 기록해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자사주를 활용한 미국 증시 상장 소식이 전해지자, SK하이닉스가 추가로 자사주를 매입할 것이란 기대가 형성되며 최근 주가가 58만 원대까지 치솟았는데요.
이에 주가 급등을 진정시키는 안정화 조치에 나선 것입니다.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되면 매수 시 위탁증거금을 100% 내야 해 미수거래가 막히고요.
또 신용융자로 매수하는 것도 불가능해집니다.
여기에 향후 2거래일 동안 주가가 40% 이상 오르면 매매거래 정지도 가능한데요.
현실화될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투자경고종목 해제 여부는 오는 24일 이후 주가 상황에 따라 결정됩니다.
한편, SK하이닉스와 함께 최대주주인 SK스퀘어도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됐습니다.
[앵커]
증권 시장 상황 또 짚어보죠, 중복상장 관련 기준이 만들어진다고요?
[기자]
한국거래소가 중복상장 관련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먼저 거래소가 초안을 마련한 뒤 의견 수렴과 당국 협의를 거쳐 내년 초에 기준이 마련될 것으로 보입니다.
통상 중복상장은 모회사에 이어 자회사도 상장에 나서다 보니, 모회사의 기업가치가 희석된다는 시장의 우려를 낳곤 하는데요.
그럼에도 중복상장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나 정의가 없어 기업들이 상장에 차질을 빚는 등 시장에 혼선이 이어져왔습니다.
현재 LS의 증손자회사를 비롯해 HD현대로보틱스, SK에코플랜트 등 대기업 자회사들이 줄줄이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이번 가이드라인에 따라 해당 기업들의 상장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출근길 우려를 낳았던 철도 노조 총파업이 유보되면서 출근 대란은 피하게 됐네요?
[기자]
모든 열차가 정상 운행됩니다.
당초 철도 노조는 오늘 오전 9시부터 무기한 총파업을 단행한다고 예고한 바 있는데요.
어젯밤 10시부터 진행된 막판 교섭에서 성과급 정상화 등에 대한 잠정 합의 도출로 파업을 면하게 됐습니다.
앞으로 세부 안건에서의 이견을 좁히기 위한 추가 교섭이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신성우 기자, 잘 들었습니다.
자사주를 활용한 미 증시 상장이 검토되고 있다는 소식에 최근 SK하이닉스 주가가 치솟았죠.
단기 급등의 영향으로 SK하이닉스가 '투자경고종목'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자세한 내용 신성우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언제부터 지정되고, 또 지정되면 뭐가 달라지나요?
[기자]
SK하이닉스의 투자경고 종목 지정은 오늘(11일)부터입니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SK하이닉스의 어제(10일) 종가가 1년 전보다 200% 이상 상승하고 또 최근 15일 중 최고가를 기록해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자사주를 활용한 미국 증시 상장 소식이 전해지자, SK하이닉스가 추가로 자사주를 매입할 것이란 기대가 형성되며 최근 주가가 58만 원대까지 치솟았는데요.
이에 주가 급등을 진정시키는 안정화 조치에 나선 것입니다.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되면 매수 시 위탁증거금을 100% 내야 해 미수거래가 막히고요.
또 신용융자로 매수하는 것도 불가능해집니다.
여기에 향후 2거래일 동안 주가가 40% 이상 오르면 매매거래 정지도 가능한데요.
현실화될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투자경고종목 해제 여부는 오는 24일 이후 주가 상황에 따라 결정됩니다.
한편, SK하이닉스와 함께 최대주주인 SK스퀘어도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됐습니다.
[앵커]
증권 시장 상황 또 짚어보죠, 중복상장 관련 기준이 만들어진다고요?
[기자]
한국거래소가 중복상장 관련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먼저 거래소가 초안을 마련한 뒤 의견 수렴과 당국 협의를 거쳐 내년 초에 기준이 마련될 것으로 보입니다.
통상 중복상장은 모회사에 이어 자회사도 상장에 나서다 보니, 모회사의 기업가치가 희석된다는 시장의 우려를 낳곤 하는데요.
그럼에도 중복상장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나 정의가 없어 기업들이 상장에 차질을 빚는 등 시장에 혼선이 이어져왔습니다.
현재 LS의 증손자회사를 비롯해 HD현대로보틱스, SK에코플랜트 등 대기업 자회사들이 줄줄이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이번 가이드라인에 따라 해당 기업들의 상장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출근길 우려를 낳았던 철도 노조 총파업이 유보되면서 출근 대란은 피하게 됐네요?
[기자]
모든 열차가 정상 운행됩니다.
당초 철도 노조는 오늘 오전 9시부터 무기한 총파업을 단행한다고 예고한 바 있는데요.
어젯밤 10시부터 진행된 막판 교섭에서 성과급 정상화 등에 대한 잠정 합의 도출로 파업을 면하게 됐습니다.
앞으로 세부 안건에서의 이견을 좁히기 위한 추가 교섭이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신성우 기자, 잘 들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李대통령 "같은 일해도 비정규직에 더 줘야…최저임금 고집 버려야"
- 2.'내일부터 출근 평소보다 서둘러야 할지도'…지하철 무슨 일?
- 3.국민연금 30% 손해봐도 어쩔 수 없다…당장 돈이 급한데
- 4.당장 죽겠다, 국민 연금 30% 깎여도 어쩔 수 없다
- 5.차은우 패딩 거위털 맞아요?…노스페이스에 뿔난 소비자들
- 6.실거주 안하는 외국인에게 칼 빼들었다…결국은
- 7.롯데百 갔는데 "이런 복장으론 출입 불가"…무슨 옷이길래
- 8.'내일 마트로 달려가야겠네'…반값에 주부들 신났다
- 9.당첨되면 10억 돈방석…현금부자만 또 웃는다
- 10.[단독] '걸으면 돈 받는' 건강지원금, 전국 50곳으로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