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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브리핑] 국민연금, 이지스자산운용에 맡긴 투자금 회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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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12.11 05:54
수정2025.12.11 13:12

■ 모닝벨 '조간브리핑' - 장연재

조간브리핑입니다.



◇ 韓 연금지출 증가속도 OECD 1위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우리나라의 '공적연금 지출 비중'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2개 회원국 가운데 가장 가파르게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고 보도했습니다.

OECD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GDP 대비 기초연금, 국민연금 등 공적연금 지출 비중은 지난해 1.7%에서 2050년 6.3%로 4.6%포인트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 기간 공적연금 지출 비중이 4%포인트 이상 증가하는 나라는 32개국 가운데 한국이 유일합니다.

OECD는 "한국의 급격한 연금 지출 증가는 고령화와 아직까지 성숙하지 못한 연금 시스템 때문"이라며 "연금 재정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대표적인 전략은 보험료율을 인상하거나 연금 급여 수준을 낮추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한중FTA 10년 성적표 '만성 적자'

매일경제 기사입니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이 오는 20일 발효 10주년을 맞이하는 가운데 10년 전 체결했던 한중 FTA는 이제 한국에 불리한 구조가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국의 대중 교역액은 2023년부터 교역 규모가 줄기 시작해 올해는 2700억 달러 안팎에 머물 것으로 추산됩니다.

대중 무역수지는 올해로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할 것이 확실시됩니다.

중국이 지난 10년간 반도체, 배터리 등 첨단 산업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한국에 대한 수입 의존도를 빠르게 줄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중국과의 적극적 재협상을 통해 무역 관계를 다시 설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 국민연금, 이지스운용 투자금 전액 뺀다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국민연금이 국내 1위 부동산 자산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에 맡긴 투자금 전액 회수를 추진한다고 보도했습니다.

경영권 매각 과정에서 국민연금 위탁자산 관련 내부 정보가 잠재 원매자들에게 무단 전달된 정황이 드러난데 따른 것입니다.

국민연금이 이지스운용에 맡긴 자금은 약 2조 원으로, 시장 평가액 기준 7조~8조 원 규모에 달합니다.

사실상 이지스운용 성장의 핵심 기반인 국민연금 자금이 이탈하면 경영권 인수전에서 1조 1000억 원을 써낸 해외 사모펀드(PEF) 힐하우스인베스트먼트의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도 흔들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국민연금은 이지스운용에 맡긴 자금을 이관할 예정이어서 국내 부동산 운용업계 전반의 지각 변동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 주 35시간 앞세운 강성노조 탄생…현대차 '전운'

매일경제 기사입니다.

현대자동차 신임 노조 집행부가 '주 35시간제 도입'을 최우선 공약으로 내세우며 전담팀을 꾸릴 것을 예고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차지부 신임 지부장으로 뽑힌 이종철 당선인은 근무 시간 1시간 단축을 골자로 한 주 35시간제, 퇴직금 누진제, 임금피크제 폐지 등을 핵심 공약으로 밀어붙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부장이 당선 즉시 전담팀을 꾸리겠다고 공언한 만큼 향후 사측과 치열한 공방전이 예상됩니다.

어제(10일) 사측은 남양연구소 노조 측에 주 2회 시행 중이던 재택근무를 1회로 줄이는 걸 추진한다고 통보하며 노사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 "반도체에 700조 투입…세계 2강으로"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정부가 '반도체 세계 2강 도약'이란 비전을 제시하며 국가 차원의 총력전을 선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정부는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AI 시대의 K반도체 비전과 육성 전략 보고회'를 열고 어제 출범한 150조 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와 연계해 2047년까지 700조 원 이상의 천문학적 투자 계획도 발표했습니다.

이 대통령이 직접 나선 것은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개별 기업의 역량만으로는 생존이 불가능한 구조로 재편됐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메모리 분야 초격차를 유지하되, 취약한 팹리스와 파운드리 경쟁력을 끌어올려 확고한 글로벌 2강으로 올라서겠다는 목표입니다.

◇ 대표 사임…쿠팡, 꼬리 자르나

경향신문 기사입니다.

대규모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일으킨 쿠팡의 박대준 대표가 사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실상 경질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박 대표가 물러나면서 해롤드 로저스 미국 본사의 최고관리책임자 겸 법무 총괄이 임시 대표로 선임됐습니다.

쿠팡 측은 로저스 임시대표가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따른 고객 불안을 해소하고 조직 안정화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업계에선 김 의장이 국회 청문회 출석까지 요구받은 상황에서 한국에서 근무하지 않은 외국인 임시대표를 내세운 것은 '책임 회피'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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