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헤드라인] 오라클, 실적 월가 기대치 하회…시간외 거래서 급락
SBS Biz 임선우
입력2025.12.11 05:54
수정2025.12.11 13:11
■ 모닝벨 '외신 헤드라인' - 임선우 외신캐스터
외신이 주목한 주요 이슈들 살펴보겠습니다.
◇ 오라클, 실적 월가 기대치 하회…시간 외 거래서 급락
AI 버블 가늠좌, 오라클 실적부터 살펴보죠.
요즘 월가에선 인공지능 부채 사이클의 건전성을 확인하려면 오라클을 보라는 말이 나옵니다.
전례 없이 높은 부채비율에, 신용부도스와프 스프레드가 가파르게 확대되면서인데, 우려가 현실이 됐습니다.
조금 전 가이던스에 못 미치는 실망스러운 실적을 내놓았는데, 매출은 160억 달러로, 월가 기대치에 못 비치면서, 주가는 시간 외 거래서 급락하고 있습니다,
월가는 여전히 우려를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부채비율이 워낙 높아 AI 버블의 건강상태를 보여주는 카나리아라고 부르고 있는데, 오라클의 부채비율을 460%를 넘기면서, 구글과 아마존, 메타 등 주요 클라우드 기업들의 50% 이하 수준과 비교하면 월등히 높습니다.
S&P글로벌은 오라클의 신용등급 하향 기준을 완화해 더 많은 차입이 가능하도록 길을 열어놨지만, 시장 불안을 잠재우긴 부족해 보이는데요.
실제로 오라클은 최근 기술기업 중 최대급인 180억 달러 규모 회사채를 발행했고, 신용등급은 BBB로 최하단에 머물고 있습니다.
◇ "스페이스X, 2천200조 원 기업가치로 내년 상장추진"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전례 없는 역대급 기업공개에 나섭니다.
내년을 목표로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데, 블룸버그에 따르면 기업가치는 약 1조 5천억 달러, 우리 돈 2천조 원 이상, 총 300억 달러 자금을 조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6년 전 사우디의 아람코 상장 이후 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만약 계획대로 된다면 몸값은 반년도 안된 사이 두 배가 넘게 뛰고요.
테슬라 시총마저 단숨에 추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회사 경영진과 자문단은 IPO 시기를 내년 중후반으로 잡았는데, 시장 상황에 따라서 일정은 조정될 수 있다고 하고요.
조달한 자금 일부는 우주 기반 데이터센터를 개발하는데 사용할 예정인데요.
상장 시나리오에 청신호가 켜지자 시장은 벌써부터 들썩이면서, 에코스타, 로켓랩 등 우주 관련 기업들 주가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 "딥시크, 엔비디아 최신칩 밀반입해 새 AI모델 개발"
미국과 중국이 엔비디아를 놓고 치열하게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는 가운데, 중국 딥시크가, 수출이 금지된 엔비디아의 최신 칩으로 차세대 AI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우회 수입로를 통해 지난 2년간 칩을 조달한 걸로 전해지는데, 서버를 분해해서, 부품 단위로 밀반입해 중국 데이터센터에 설치했다고 하는데요.
이에 엔비디아 측은 이 같은 '유령 데이터센터'에 대해 아무런 실체나 제보를 접한 바 없다, 사실이 아니다 일축했지만, 최근 트럼프가 수출을 터주기로 했는데도,
오히려 중국이 빗장을 더욱 단단히 걸어 잠그는 데는 이유가 있구나 싶은 대목입니다.
◇ 美 국방부, 구글 제미나이 전면 도입
제미나이로 잭팟을 터뜨린 구글이 큰 손 고객을 잡았습니다.
미국 국방부가 그 주인공인데요.
군을 포함해 300만 명에 달하는 직원들을 위한 AI 플랫폼으로, 제미나이가 선택받았습니다.
펜타곤이 상업용 AI 기술을 군사용으로 배포한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클릭 한 번으로 심층 연구를 수행하고, 문서뿐만 아니라 전례 없는 속도로 영상이나 이미지도 분석할 수 있다" 평가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트럼프가 강조한 군 현대화 로드맵의 일부로, 미 국방부는 구글뿐만 아니라 오픈AI, 앤트로픽, xAI 등과 각각 최대 2억 달러 규모의 AI 연구개발 계약을 맺기도 했습니다.
◇ 은값 고공행진…사상 첫 온스당 60 달러 돌파
요즘 은이, 금보다 더 빛나고 있습니다.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60달러를 돌파하면서, 골드 랠리를 추월했는데요.
올 들어서만 100% 넘게 올랐습니다.
혼란한 시장 속 '안전자산 선호 심리' 수혜를 입었지만, 은의 경우 여기에 공급 부족과, 산업 수요 확대라는 추가 요인이 겹치면서 랠리에 불을 지폈는데요.
스마트폰부터 AI 반도체까지 다양한 산업 제품에 필수로 쓰이는 만큼, 산업재이자 가치저장 자산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는 평가와 함께 월가는 내년에도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비트코인 강세론자 SC·번스타인 전망 하향
가상자산 시장도 짚어보죠.
월가에서도 비트코인 강세론자로 꼽히는 스탠다드차타드와 번스타인이 전망치를 대폭 낮춰 잡았습니다.
스탠다드차타드는 내년 말 15만 달러선을 제시했는데, 이는 앞서 예상한 30만 달러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수준이고요.
장기 목표가였던 50만 달러 시점도 2030년으로 2년 늦췄습니다.
번스타인 역시 내년 말 15만 달러, 내후년 20만 달러를 전망했는데, 앞서 올해 20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다 내다봤지만 최근 조정 속 전망을 철회했습니다.
기업 재무부서의 비트코인 매수세가 약화되고, 현물 ETF 자금 유입이 주춤한 점을 반영한 조정이다 설명했는데, 다만 대규모 매도보다는 가격 조정 국면을 예상한다며 장기적으로 상승 기대를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외신 헤드라인이었습니다.
외신이 주목한 주요 이슈들 살펴보겠습니다.
◇ 오라클, 실적 월가 기대치 하회…시간 외 거래서 급락
AI 버블 가늠좌, 오라클 실적부터 살펴보죠.
요즘 월가에선 인공지능 부채 사이클의 건전성을 확인하려면 오라클을 보라는 말이 나옵니다.
전례 없이 높은 부채비율에, 신용부도스와프 스프레드가 가파르게 확대되면서인데, 우려가 현실이 됐습니다.
조금 전 가이던스에 못 미치는 실망스러운 실적을 내놓았는데, 매출은 160억 달러로, 월가 기대치에 못 비치면서, 주가는 시간 외 거래서 급락하고 있습니다,
월가는 여전히 우려를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부채비율이 워낙 높아 AI 버블의 건강상태를 보여주는 카나리아라고 부르고 있는데, 오라클의 부채비율을 460%를 넘기면서, 구글과 아마존, 메타 등 주요 클라우드 기업들의 50% 이하 수준과 비교하면 월등히 높습니다.
S&P글로벌은 오라클의 신용등급 하향 기준을 완화해 더 많은 차입이 가능하도록 길을 열어놨지만, 시장 불안을 잠재우긴 부족해 보이는데요.
실제로 오라클은 최근 기술기업 중 최대급인 180억 달러 규모 회사채를 발행했고, 신용등급은 BBB로 최하단에 머물고 있습니다.
◇ "스페이스X, 2천200조 원 기업가치로 내년 상장추진"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전례 없는 역대급 기업공개에 나섭니다.
내년을 목표로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데, 블룸버그에 따르면 기업가치는 약 1조 5천억 달러, 우리 돈 2천조 원 이상, 총 300억 달러 자금을 조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6년 전 사우디의 아람코 상장 이후 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만약 계획대로 된다면 몸값은 반년도 안된 사이 두 배가 넘게 뛰고요.
테슬라 시총마저 단숨에 추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회사 경영진과 자문단은 IPO 시기를 내년 중후반으로 잡았는데, 시장 상황에 따라서 일정은 조정될 수 있다고 하고요.
조달한 자금 일부는 우주 기반 데이터센터를 개발하는데 사용할 예정인데요.
상장 시나리오에 청신호가 켜지자 시장은 벌써부터 들썩이면서, 에코스타, 로켓랩 등 우주 관련 기업들 주가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 "딥시크, 엔비디아 최신칩 밀반입해 새 AI모델 개발"
미국과 중국이 엔비디아를 놓고 치열하게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는 가운데, 중국 딥시크가, 수출이 금지된 엔비디아의 최신 칩으로 차세대 AI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우회 수입로를 통해 지난 2년간 칩을 조달한 걸로 전해지는데, 서버를 분해해서, 부품 단위로 밀반입해 중국 데이터센터에 설치했다고 하는데요.
이에 엔비디아 측은 이 같은 '유령 데이터센터'에 대해 아무런 실체나 제보를 접한 바 없다, 사실이 아니다 일축했지만, 최근 트럼프가 수출을 터주기로 했는데도,
오히려 중국이 빗장을 더욱 단단히 걸어 잠그는 데는 이유가 있구나 싶은 대목입니다.
◇ 美 국방부, 구글 제미나이 전면 도입
제미나이로 잭팟을 터뜨린 구글이 큰 손 고객을 잡았습니다.
미국 국방부가 그 주인공인데요.
군을 포함해 300만 명에 달하는 직원들을 위한 AI 플랫폼으로, 제미나이가 선택받았습니다.
펜타곤이 상업용 AI 기술을 군사용으로 배포한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클릭 한 번으로 심층 연구를 수행하고, 문서뿐만 아니라 전례 없는 속도로 영상이나 이미지도 분석할 수 있다" 평가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트럼프가 강조한 군 현대화 로드맵의 일부로, 미 국방부는 구글뿐만 아니라 오픈AI, 앤트로픽, xAI 등과 각각 최대 2억 달러 규모의 AI 연구개발 계약을 맺기도 했습니다.
◇ 은값 고공행진…사상 첫 온스당 60 달러 돌파
요즘 은이, 금보다 더 빛나고 있습니다.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60달러를 돌파하면서, 골드 랠리를 추월했는데요.
올 들어서만 100% 넘게 올랐습니다.
혼란한 시장 속 '안전자산 선호 심리' 수혜를 입었지만, 은의 경우 여기에 공급 부족과, 산업 수요 확대라는 추가 요인이 겹치면서 랠리에 불을 지폈는데요.
스마트폰부터 AI 반도체까지 다양한 산업 제품에 필수로 쓰이는 만큼, 산업재이자 가치저장 자산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는 평가와 함께 월가는 내년에도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비트코인 강세론자 SC·번스타인 전망 하향
가상자산 시장도 짚어보죠.
월가에서도 비트코인 강세론자로 꼽히는 스탠다드차타드와 번스타인이 전망치를 대폭 낮춰 잡았습니다.
스탠다드차타드는 내년 말 15만 달러선을 제시했는데, 이는 앞서 예상한 30만 달러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수준이고요.
장기 목표가였던 50만 달러 시점도 2030년으로 2년 늦췄습니다.
번스타인 역시 내년 말 15만 달러, 내후년 20만 달러를 전망했는데, 앞서 올해 20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다 내다봤지만 최근 조정 속 전망을 철회했습니다.
기업 재무부서의 비트코인 매수세가 약화되고, 현물 ETF 자금 유입이 주춤한 점을 반영한 조정이다 설명했는데, 다만 대규모 매도보다는 가격 조정 국면을 예상한다며 장기적으로 상승 기대를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외신 헤드라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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