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각변동 앞둔 연준, 내년 전망은? [글로벌 뉴스픽]
SBS Biz 정광윤
입력2025.12.11 05:54
수정2025.12.11 07:40
[앵커]
이번 FOMC 회의는 금리결정보다 향후 금리전망과 파월 연준의장의 발언이 주목됐는데요.
이 내용은 정광윤 기자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연준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알 수 있는 점도표는 어떻게 달라졌습니까?
[기자]
FOMC 위원들이 내놓은 금리 목표치 중간값은 내년 말 3.4%, 내후년 3.1%로 지난 9월과 일치했습니다.
내년에 한 번, 내후년에 한 번 0.25%p씩 인하해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또 장기적인 기준금리 중간값도 3%로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점도표에 점들은 편차가 벌어지면서 불확실성이 커진 모습을 보였습니다.
보시다시피 지난 9월에 내놓은 전망에선 2%대 후반에서 3%대 후반에 걸쳐 크게 세 그룹 정도로 나뉘었는데요.
이번 점도표를 보면 맨 밑에 있는 점은 매번 대폭 인하를 주장하며 단독행동을 하는 스티븐 마이런 이사로, 그렇다 치지만 다른 위원들까지 의견 차가 더 벌어진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실상 내년 기준금리 향방은 더 불투명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의견 차에 대해 제롬 파월 의장은 뭐라고 말했습니까?
[기자]
일단 오늘(11일) 결정에 대해 "꽤 넓은 지지"를 받았다면서도 과정에 대해선 "의견이 팽팽하게 갈렸다"며 벌어진 점도표에 대한 설명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위원들 간 분열에 대해선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존중을 바탕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내년엔 위원들 가운데 투표권을 가진 위원 4명이 교체되는데 매파 성향이 강한 2명이 새로 추가되며 갈등이 심화될 것이란 관측도 있는 상황입니다.
또 "금리 인하 멈출지, 추가 인하할지가 논의 쟁점"이라며 "일부는 동결, 일부는 내년 인하, 일부는 내년 조금 더 많이 인하할 것을 주장한다"고 했는데요.
현시점에서 금리 인상은 기본 시나리오가 아니라면서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습니다.
"우리는 중립을 향해 움직였고, 지금은 중립 범위 상단에 있다"고도 말했는데, 현재 연준이 도달할 목표 범위 안에 있으니 향후 금리 조정에서 소폭 인하에 그칠 것을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1월 회의에 대해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았다"며 셧다운으로 발표가 밀린 많은 지표들이 그전에 나오면 판단에 중요하게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고용과 물가에 대해선 어떻게 보고있나요?
[기자]
파월 의장은 "실업과 인플레이션 모두 위험하다"고 언급했습니다.
특히 노동시장에 대해서는 점진적 냉각이 계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는데요.
9월 공식 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실업률이 4.4%로 소폭 상승했고, 올해 초 대비 고용 증가 속도가 둔화되는 모습이 뚜렷했기 때문입니다.
파월 의장은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고용 지표가 공식 업데이트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노동공급 증가가 둔화하면서 노동시장 역동성이 전반적으로 약해졌다"고 봤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몇 달 새 고용 측면의 하방 위험이 높아졌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급여 일자리가 4월 이후 월평균 4만개에 달하는 것을 두고 약 6만명 정도 과장됐다고 보고 있다며 매달 마이너스 2만명 정도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같은 고용시장 약화가 금리 인하의 결정적인 트리거가 된 것으로 해석됩니다.
인플레이션은 지난해 고점에서 크게 내려오긴 했지만 여전히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는데요.
파월 의장은 "관세로 인한 물가 상승은 일회성 충격일 가능성이 높지만, 이를 지속적 인플레이션으로 방치할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3연속 금리 인하를 언급하면서 "정책 스탠스 정상화가 노동시장을 안정시키고, 관세 효과가 소멸한 뒤 인플레이션이 다시 2% 목표를 향해 내려가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중단했던 국채 매입도 재개한다던데, 언제부텁니까?
[기자]
오는 12일부터입니다.
먼저 400억달러 규모의 국채를 매입하는 것으로 시작할 예정입니다.
이후 매입 규모는 몇달간 높은 수준을 유지하다가 상당히 축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준은 지난 10월 회의에서 국채 축소를 중단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는데요.
파월 의장은 충분한 준비금을 유지하기 위해 국채로 매입을 재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로 인해 금리가 목표 범위 내에서 유지될 수 있고, 통제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기자]
정광윤 기자, 잘 들었습니다.
이번 FOMC 회의는 금리결정보다 향후 금리전망과 파월 연준의장의 발언이 주목됐는데요.
이 내용은 정광윤 기자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연준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알 수 있는 점도표는 어떻게 달라졌습니까?
[기자]
FOMC 위원들이 내놓은 금리 목표치 중간값은 내년 말 3.4%, 내후년 3.1%로 지난 9월과 일치했습니다.
내년에 한 번, 내후년에 한 번 0.25%p씩 인하해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또 장기적인 기준금리 중간값도 3%로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점도표에 점들은 편차가 벌어지면서 불확실성이 커진 모습을 보였습니다.
보시다시피 지난 9월에 내놓은 전망에선 2%대 후반에서 3%대 후반에 걸쳐 크게 세 그룹 정도로 나뉘었는데요.
이번 점도표를 보면 맨 밑에 있는 점은 매번 대폭 인하를 주장하며 단독행동을 하는 스티븐 마이런 이사로, 그렇다 치지만 다른 위원들까지 의견 차가 더 벌어진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실상 내년 기준금리 향방은 더 불투명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의견 차에 대해 제롬 파월 의장은 뭐라고 말했습니까?
[기자]
일단 오늘(11일) 결정에 대해 "꽤 넓은 지지"를 받았다면서도 과정에 대해선 "의견이 팽팽하게 갈렸다"며 벌어진 점도표에 대한 설명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위원들 간 분열에 대해선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존중을 바탕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내년엔 위원들 가운데 투표권을 가진 위원 4명이 교체되는데 매파 성향이 강한 2명이 새로 추가되며 갈등이 심화될 것이란 관측도 있는 상황입니다.
또 "금리 인하 멈출지, 추가 인하할지가 논의 쟁점"이라며 "일부는 동결, 일부는 내년 인하, 일부는 내년 조금 더 많이 인하할 것을 주장한다"고 했는데요.
현시점에서 금리 인상은 기본 시나리오가 아니라면서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습니다.
"우리는 중립을 향해 움직였고, 지금은 중립 범위 상단에 있다"고도 말했는데, 현재 연준이 도달할 목표 범위 안에 있으니 향후 금리 조정에서 소폭 인하에 그칠 것을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1월 회의에 대해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았다"며 셧다운으로 발표가 밀린 많은 지표들이 그전에 나오면 판단에 중요하게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고용과 물가에 대해선 어떻게 보고있나요?
[기자]
파월 의장은 "실업과 인플레이션 모두 위험하다"고 언급했습니다.
특히 노동시장에 대해서는 점진적 냉각이 계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는데요.
9월 공식 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실업률이 4.4%로 소폭 상승했고, 올해 초 대비 고용 증가 속도가 둔화되는 모습이 뚜렷했기 때문입니다.
파월 의장은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고용 지표가 공식 업데이트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노동공급 증가가 둔화하면서 노동시장 역동성이 전반적으로 약해졌다"고 봤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몇 달 새 고용 측면의 하방 위험이 높아졌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급여 일자리가 4월 이후 월평균 4만개에 달하는 것을 두고 약 6만명 정도 과장됐다고 보고 있다며 매달 마이너스 2만명 정도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같은 고용시장 약화가 금리 인하의 결정적인 트리거가 된 것으로 해석됩니다.
인플레이션은 지난해 고점에서 크게 내려오긴 했지만 여전히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는데요.
파월 의장은 "관세로 인한 물가 상승은 일회성 충격일 가능성이 높지만, 이를 지속적 인플레이션으로 방치할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3연속 금리 인하를 언급하면서 "정책 스탠스 정상화가 노동시장을 안정시키고, 관세 효과가 소멸한 뒤 인플레이션이 다시 2% 목표를 향해 내려가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중단했던 국채 매입도 재개한다던데, 언제부텁니까?
[기자]
오는 12일부터입니다.
먼저 400억달러 규모의 국채를 매입하는 것으로 시작할 예정입니다.
이후 매입 규모는 몇달간 높은 수준을 유지하다가 상당히 축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준은 지난 10월 회의에서 국채 축소를 중단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는데요.
파월 의장은 충분한 준비금을 유지하기 위해 국채로 매입을 재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로 인해 금리가 목표 범위 내에서 유지될 수 있고, 통제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기자]
정광윤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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