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준금리 3연속 인하…연준 분열 심화
SBS Biz 김동필
입력2025.12.11 05:54
수정2025.12.11 06:15
[앵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추가로 내렸습니다.
투표권을 가진 FOMC 위원 중 3명이 반대표를 던지며 분열이 심화된 모습입니다.
김동필 기자와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올해 마지막 미국의 금리 결정, 예상대로 인하했네요?
[기자]
9월과 10월에 이어 금리를 세 번 연속 내리면서 미국의 기준금리는 3.5~3.75%가 됐습니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2022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는데요.
연준은 물가 목표치인 2%를 넘는 3%대 물가에도 최근 증가한 고용 하방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금리 인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연준의 이번 결정으로 우리나라(2.5%)와 미국 간 금리차는 상단 기준 1.25% 포인트로 좁혀졌습니다.
[앵커]
연준 내부 분열도 더 심해졌는데, 몇 명이 반대표를 던진 겁니까?
[기자]
직전 10월 FOMC보다 반대표가 1명 더 늘면서 위원 12명 중 3명이 금리 인하에 반대했습니다.
3명 반대는 6년 만에 처음입니다.
이번에도 0.5% 포인트 인하, 빅컷과 동결로 엇갈렸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책사로 불리는 스티븐 마이런 연준 이사는 9월과 10월에 이어 이번에도 빅컷 의견을 냈고요.
제프리 슈미트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와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동결 입장을 냈습니다.
고용안정과 물가안정, 두 목표를 두고 연준 위원들의 분열이 극심했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앵커]
FOMC 성명서도 직전과 미묘하게 달라졌다고요?
[기자]
일부 문구를 수정해 추가 인하에 대한 기준을 높였음을 시사했는데요.
10월 이전 연준은 '추가적인 조정을 고려한다'고 밝힌 반면 이번엔 '추가적인 조정의 범위와 시기를 고려한다'고 바꿨습니다.
금리를 언제, 얼마나 조정할지에 대해 신중하게 판단하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앵커]
경제전망도 살펴보죠. 연준이 내년 경제전망을 일제히 상향 조정했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우선 내년 실질 GDP 증가율 전망을 2.3%로 기존 1.8%보다 0.5% 포인트 큰 폭으로 상향했는데, 올해 예상 성장률인 1.7%보다도 0.6% 포인트 높은 수준입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소비 회복력과 AI투자를 반영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내년 개인소비지출, PCE 전망도 기존 2.6%에서 2.4%로 낮춰 물가 안정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봤습니다.
내년 실업률은 4.4%로 유지했는데, 고용 하방 위험이 커졌다고 평가하면서도 아직은 노동시장이 구조적으로 약화되고 있다고 보지는 않았다는 해석입니다.
[앵커]
김동필 기자, 잘 들었습니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추가로 내렸습니다.
투표권을 가진 FOMC 위원 중 3명이 반대표를 던지며 분열이 심화된 모습입니다.
김동필 기자와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올해 마지막 미국의 금리 결정, 예상대로 인하했네요?
[기자]
9월과 10월에 이어 금리를 세 번 연속 내리면서 미국의 기준금리는 3.5~3.75%가 됐습니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2022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는데요.
연준은 물가 목표치인 2%를 넘는 3%대 물가에도 최근 증가한 고용 하방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금리 인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연준의 이번 결정으로 우리나라(2.5%)와 미국 간 금리차는 상단 기준 1.25% 포인트로 좁혀졌습니다.
[앵커]
연준 내부 분열도 더 심해졌는데, 몇 명이 반대표를 던진 겁니까?
[기자]
직전 10월 FOMC보다 반대표가 1명 더 늘면서 위원 12명 중 3명이 금리 인하에 반대했습니다.
3명 반대는 6년 만에 처음입니다.
이번에도 0.5% 포인트 인하, 빅컷과 동결로 엇갈렸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책사로 불리는 스티븐 마이런 연준 이사는 9월과 10월에 이어 이번에도 빅컷 의견을 냈고요.
제프리 슈미트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와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동결 입장을 냈습니다.
고용안정과 물가안정, 두 목표를 두고 연준 위원들의 분열이 극심했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앵커]
FOMC 성명서도 직전과 미묘하게 달라졌다고요?
[기자]
일부 문구를 수정해 추가 인하에 대한 기준을 높였음을 시사했는데요.
10월 이전 연준은 '추가적인 조정을 고려한다'고 밝힌 반면 이번엔 '추가적인 조정의 범위와 시기를 고려한다'고 바꿨습니다.
금리를 언제, 얼마나 조정할지에 대해 신중하게 판단하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앵커]
경제전망도 살펴보죠. 연준이 내년 경제전망을 일제히 상향 조정했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우선 내년 실질 GDP 증가율 전망을 2.3%로 기존 1.8%보다 0.5% 포인트 큰 폭으로 상향했는데, 올해 예상 성장률인 1.7%보다도 0.6% 포인트 높은 수준입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소비 회복력과 AI투자를 반영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내년 개인소비지출, PCE 전망도 기존 2.6%에서 2.4%로 낮춰 물가 안정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봤습니다.
내년 실업률은 4.4%로 유지했는데, 고용 하방 위험이 커졌다고 평가하면서도 아직은 노동시장이 구조적으로 약화되고 있다고 보지는 않았다는 해석입니다.
[앵커]
김동필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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