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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입에 쏠리는 눈…코스피 '눈치 보기'

SBS Biz 최윤하
입력2025.12.10 17:39
수정2025.12.10 18:09

[앵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코스피는 이틀째 눈치 보기 장세가 이어졌습니다.



시장의 시선은 우리시간으로 내일 새벽 금리 결정 후 열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연설에 쏠리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윤하 기자, 코스피가 이틀 연속 약세를 보였군요?

[기자]



4,160선에서 출발한 코스피는 0.21% 내린 4135.0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기관이 3천억 원, 개인이 890억 원 팔아치우며 약세를 보였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내일(11일) 새벽 예정된 FOMC 회의를 앞두고 경계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시장은 앞으로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점도표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에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또 내년 1월에 차기 연준 의장 후보자가 지명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즉각적인 금리 인하를 지지하는 사람을 임명하겠다"라며 지속적으로 인하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앵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약세였죠?

[기자]

최근 급등세를 이어갔던 이차전지 대표주들인 LG에너지솔루션과 에코프로 그룹주 모두 파란불을 켰습니다.

다만 SK하이닉스는 4% 가까이 급등했는데요.

자사주를 미국 증시에 주식예탁증서로 상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입니다.

업계는 SK하이닉스가 자사주 약 2.4%, 1천740만 7천800주를 ADR로 상장할 걸로 보고 있습니다.

코스닥은 외국인 매수세가 몰리며 3거래일 연속 상승해 935.0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중 1,472원을 돌파했던 환율은 1원 90전 내린 1,470원 40전에 주간 거래를 마쳤습니다.

한국은행 김종화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은 최근 환율 상승 요인의 70%가 국민연금과 개인 등 해외투자 증가로 인한 수급 요인이라며, "환율이 물가 상승에 미치는 영향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SBS Biz 최윤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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