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 "대규모 투자 위한 규제완화 필요"
SBS Biz 엄하은
입력2025.12.10 17:36
수정2025.12.10 17:39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가 1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AI 시대의 K-반도체 비전과 육성전략 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대규모 자금 확보가 저희만으로는 어려움이 있어 투자 활성화를 위한 규제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곽 대표는 오늘(1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인공지능(AI) 시대 반도체 산업 육성 전략 보고회'에서 투자 활성화를 위한 규제완화가 이뤄진다면 인공지능(AI) 메모리 부족을 해결할 투자가 가능해지고, 미래 준비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곽 대표는 "SK하이닉스가 돈이 많으니 투자금을 댈 수 있지 않나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돈을 벌어 투자하려면 장비를 가져놓고 세팅하는 데 3년이 걸린다"며 "그러면 시기를 놓치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600조원 규모의 투자를 단계적으로 집행, 당초 계획 대비 공장 규모를 1.5배 확대하는 등 AI 메모리 수요 증가에 대비한다는 계획입니다.
또한 충북 청주에도 올해 11조원을 투자하는 등 향후 4년간 42조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은 "금산분리 제한은 독점 폐해를 막기 위한 것이지만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첨단산업의 경우 그 문제는 이미 지나가버린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이어 "산업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인 만큼 이미 제도적으로 준비 중"이라며 "금산분리라는 걸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실질적 대책을 마련 중으로 거의 다 된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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