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유출 책임 강화 '쿠팡 방지법' 발의
SBS Biz 김종윤
입력2025.12.10 17:12
수정2025.12.10 17:13
[경찰이 고객 3천370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쿠팡에 대한 강제 수사에 나섰다. 9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이날 오전 총경급 과장 등 17명을 투입해 송파구 쿠팡 본사 사무실을 압수수색 중이다. 사진은 이날 오후 압수수색이 진행중인 본사 사무실 앞 대기중인 취재진. (사진=연합뉴스)]
대규모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의 책임을 강화하고, 유출 사건 발생 시 탈퇴·해지권을 보장하는 이른바 '쿠팡 방지법'이 발의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민형배(광주 광산을) 의원은 이 내용을 골자로 한 '개인정보보호법 일부 개정안'과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법 일부 개정안'을 대표로 발의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에는 대규모 개인정보를 처리하는 사업장에서 유출 사고가 발생했을 때 사업자는 온라인을 통해 피해를 조회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하도록 했습니다.
또 전담 상담 창구와 피해 구제 창구를 의무화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대형 온라인 플랫폼이 유출 사고를 통지하는 수준을 넘어 사후 대응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실질적인 책임을 부여하려는 취지라고 민 의원실은 설명했습니다.
전자상거래법 개정안에는 대규모 온라인플랫폼 사업자가 구매취소, 회원 탈퇴, 계약 해지 등 소비자 결정 절차를 고의로 복잡하게 설계하는 이른바 '탈퇴 방해' 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또 개인정보 유출을 이유로 소비자가 유료 서비스 해지나 회원 탈퇴를 요청하면 위약금과 수수료 등 어떠한 비용도 청구할 수 없도록 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李대통령 "같은 일해도 비정규직에 더 줘야…최저임금 고집 버려야"
- 2.'내일부터 출근 평소보다 서둘러야 할지도'…지하철 무슨 일?
- 3.국민연금 30% 손해봐도 어쩔 수 없다…당장 돈이 급한데
- 4.실거주 안하는 외국인에게 칼 빼들었다…결국은
- 5.'이 대통령 손목시계' 뒷면 문구 '눈길'…문구 봤더니
- 6.차은우 패딩 거위털 맞아요?…노스페이스에 뿔난 소비자들
- 7.'거위털이라더니 오리털?'…노스페이스 패딩 결국
- 8.당장 죽겠다, 국민 연금 30% 깎여도 어쩔 수 없다
- 9.당첨되면 10억 돈방석…현금부자만 또 웃는다
- 10."월급 들어온 날 절반이 은행으로"…식은 땀 나는 '영끌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