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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美 ADR 검토"…코스피 4140선 등락

SBS Biz 최윤하
입력2025.12.10 14:42
수정2025.12.10 16:01

[앵커]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가 오후 들어 하락 전환하며 4130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상당수가 파란불을 켠 가운데 SK하이닉스는 3% 넘게 급등 중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윤하 기자, 마감 앞둔 코스피 소폭 빠지고 있군요? 

[기자] 



4160선에서 출발한 코스피는 0.2%가량 내린 4130대까지 후퇴했습니다. 

외국인이 2천억 원 넘게 순매수하고 있지만 기관과 개인이 팔아치우며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내일(11일) 새벽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를 앞둔 경계 심리가 작용하면서 눈치보기 장세가 나타난 것으로 풀이됩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특히 최근 급등세를 이어갔던 에코프로 그룹주들도 파란불을 켰고, LG에너지솔루션도 소폭 하락 중입니다.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최근 테슬라에 대한 투자의견을 2년 6개월 만에 하향하면서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낮췄는데요. 

이에 배터리 관련 이차전지주가 영향을 받아 주춤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SK하이닉스는 크게 오르고 있는데, 이유가 뭐죠? 

[기자] 

SK하이닉스는 4%대 강하게 오르고 있는데요 자사주를 미국 증시에 주식예탁증서로 상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입니다. 

주식예탁증서, ADR은 미국 내 예탁 기관이 해외 기업의 주식을 보관한 뒤 이를 기반으로 발행하는 증서인데요. 

미국 증시에서 주식과 동일한 효력으로 거래할 수 있어 사실상 미국 상장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업계는 SK하이닉스가 자사주 약 2.4%, 1천740만 7천800주를 ADR로 상장할 걸로 보고 있습니다. 

코스닥은 외국인 매수세가 몰리며 3거래일 연속 상승해 936선에서 거래 중입니다. 

달러-원 환율은 이틀째 오르며 장중 1472원을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SBS Biz 최윤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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