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 노조 "코레일과의 통합 철회해야…독점회귀 안 돼"
SBS Biz 류정현
입력2025.12.10 13:33
수정2025.12.10 13:33
에스알(SR) 노조가 정부의 SR·코레일 통합 방안을 규탄하고 이를 철회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SR 노조는 10일 성명서에서 "철도 경쟁력 저하의 원인은 SR과 코레일의 이원화가 아니라 공정 경쟁을 보장하지 못하는 제도적 불균형에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SR 노조는 "코레일은 정부로부터 SR 지분 매수권, 차량기지·역사 우선 사용 등 수많은 특혜를 누려왔음에도 자구 노력은 전무했고 부채가 22조원에 달한다"며 "이러한 기관이 통합을 명분 삼아 산업 전체를 통제하려 한다는 것은 비합리적이며 안전성과 효율성, 서비스 품질을 모두 위협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필요한 것은 이 비대칭 구조를 해소하고 두 기관이 공정한 조건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제도적 균형을 바로 세우는 것"이라며 "철도 독점체제 회귀가 아닌 경쟁 기반의 혁신과 구조개혁을 철도정책의 중심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정부는 내년 말까지 KTX와 SRT를 단계적으로 통합하고 코레일과 SR을 합친 통합 공사를 출범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李대통령 "같은 일해도 비정규직에 더 줘야…최저임금 고집 버려야"
- 2.국민연금 30% 손해봐도 어쩔 수 없다…당장 돈이 급한데
- 3.'이 대통령 손목시계' 뒷면 문구 '눈길'…문구 봤더니
- 4.실거주 안하는 외국인에게 칼 빼들었다…결국은
- 5.차은우 패딩 거위털 맞아요?…노스페이스에 뿔난 소비자들
- 6.'거위털이라더니 오리털?'…노스페이스 패딩 결국
- 7.당장 죽겠다, 국민 연금 30% 깎여도 어쩔 수 없다
- 8."월급 들어온 날 절반이 은행으로"…식은 땀 나는 '영끌족'
- 9.당첨되면 10억 돈방석…현금부자만 또 웃는다
- 10.국민연금 年 2%대·1000만원 받았는데…새해 바뀐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