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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화력 화재사고 합동감식…사고 경위 본격 조사

SBS Biz 최지수
입력2025.12.10 12:09
수정2025.12.10 13:15

[9일 오후 2시 43분께 충남 태안군 원북면 태안화력발전소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났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돼 소방 당국이 출동 중인 가운데 화재 현장에서 불길이 치솟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협력업체 직원 2명이 다친 충남 태안화력발전소 화재 사고와 관련해 관계 당국이 합동 감식에 들어갑니다.



태안경찰서는 오늘(10일) 오후 1시 이 발전소 석탄가스화 복합발전설비(IGCC) 사고 현장에서 경찰 과학수사계 화재조사팀과 고용노동부 안전사고팀이 합동 감식을 합니다.

사고가 난 곳은 IGCC 건물(4층 규모) 1층으로 경찰은 감식을 통해 폭발 및 화재 원인에 대해 규명할 예정입니다.

당시 다친 작업자들은 4층 규모 건물 3층에서 보온덮개를 덮는 작업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1층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났던 당시 상황으로 미뤄볼 때 가스 누출로 인한 화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자세한 화재 원인을 규명하는 한편 조만간 다친 작업자들과 현장에 있던 작업자, 태안화력 관계자 등을 순차적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지난 9일 오후 2시 43분께 충남 태안군 원북면 태안화력발전소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나 약 1시간 50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이 사고로 협력업체 직원 2명이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소방 당국은 IGCC 건물 1층에서 열교환기 버너를 교체하는 도중 폭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태안화력발전소 내 IGCC 화재는 이번이 두 번째로, 2023년 1월 이후 약 3년 만에 다시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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